"초음파 검사, 심장·복부·유방·갑상선 등 내과 질환 검사에 활용도 높아… 주기적으로 받아야"
[건강정보]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암 조기 발견 등
초음파 검사는 빠르고 간편하고 검사 시 환자에게 통증이나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는데다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될 염려가 없어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복부 초음파 검사부터 유방이나 갑상선, 근골격계 등 우리 몸에 표면에 위치한 신체 부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초음파 검사 중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이나 결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갑상선결절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결절이 커진 뒤에야 발견하곤 한다. 하지만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면 육안으로 보지 못했던 작은 크기의 결절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갑상선암 진단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갑상선초음파에서는 갑상선결절의 모양과 크기, 위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데 악성인지 양성인지 알기 위해서는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하지만 갑상선초음파 소견만으로도 갑상선결절의 암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 따르면 결절을 초음파 유형에 따라 ▲갑상선암 높은 의심(High Suspicion) ▲중간 의심(Intermediate Suspicion) ▲낮은 의심(Low Suspicion) ▲양성(Benign)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결절에 미세석회화가 진행되어 있거나 그 모양이 침상 또는 키가 큰 형태이거나 단단하게 고정된 느낌이 든다면 악성 결절, 즉 갑상선암의 위험도가 높다. 갑상선초음파는 단순히 갑상선 부위만 살펴보지 않고 주변 림프절 조직까지 폭넓게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이는 목 주위 림프절에 갑상선암이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갑상선결절 중 95% 정도는 양성 결절로 판명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아도 된다.
내장 질환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검사 부위에 따라 상복부 검사와 하복부 검사로 나누는데 상복부 초음파 검사의 경우에는 간을 포함해 신장, 비장, 췌장, 담낭, 담도 등 복부 안의 다양한 장기를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검사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하며 초음파의 특성상 공기나 지방, 뼈 등을 투과하기 어려워 복부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간만 하더라도 지방간이나 간염은 물론 간경변증, 간암 등의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췌장암이나 신장암, 담도암 등도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정은호 의정부 맘편한내과 전문의는 “초음파 검사만 주기적으로 받아도 주요 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른 검사 방법에 비해 훨씬 쉬운 편인데다 그 효과도 크기 때문에 대상 연령이라면 주기를 놓치지 말고 꼬박꼬박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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