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황반주름, 방치하면 시력 저하 유발한다… 위험성 간과하지 말아야"
[건강정보] 황반주름의 증상과 치료
황반은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을 일컫는 말로, 그 크기가 단 1.5mm 정도로 매우 작지만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덕에 색, 명암을 구분하고 중심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부위이다. 이러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크게 저하되며 심할 경우에는 실명이 될 수도 있다. 황반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이나 정맥폐쇄에 의한 황반부종, 황반원공 그리고 황반주름 등이 있다.
황반에 문제가 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은 눈 앞에 암점이 생기거나, 물체가 휘어보이거나크게, 또는 작게 보이는 변시증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최근 발생했다면 황반 및 망막 상태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황반주름은 망막 앞에 막이 생겨 (망막전막증) 그 막이 수축하고 두꺼워지며 황반 부위 조직에 주름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황반전막의 두께나 주름진 상태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막이 얇아서 망막에 왜곡이 생기지 않는 경미한 형태는 증상이 없거나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보인다. 질환이 진행하여 막이 수축하면서 황반중심의 오목한 형태가 소실되면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는 변시증이나 시야의 왜곡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황반이 부어오르는 황반부종 증상이 나타나거나 황반부 시세포의 배열에 변형이 생기면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될 수 있으며 시야 결손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황반주름은 수술을 통해 망막전막을 제거하고 주름을 펴는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일단 막을 제거하여 경과를 관찰하면 망막 표면이 매끄럽게 회복되며 시력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마다 회복 기간은 천차만별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개월에 걸쳐 일어나며,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기도 한다.
단, 황반주름을 오랜 시간 방치했거나 황반주름 외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어 이미 황반이나 시신경이 손상된 상태라면 시력의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여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설령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후부터 매년 정기 검진을 받아 눈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김태완 SNU청안과 원장은 "황반주름 수술은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는 수술이다. 망막과 전막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망막이 손상될 수 있으며 반대로 막을 너무 소심하게 벗겨내면 황반주름이 제대로 개선되지 못해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망막이 손상되지 않는 수준에서 전막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 경험이 많고, 술기 능력이 뛰어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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