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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하지 마세요

건강한 설명절 나기 '식·의약품 안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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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음식섭취와 안전한 의약품 복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7일 발표한 ‘건강한 설 명절나기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통해 건강한 설을 맞이하자.

 

◇ 명절음식, 베란다에 보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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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 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고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놓는 설 연휴 기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명절 식중독 예방 요령은 ▲식재료 정량 구입 및 식사 인원에 알맞은 양 가열 조리하기 ▲가열·조리 음식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기 ▲식사는 개인별 찬기에 덜어먹기 ▲남은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 후 섭취하기 등이다. 무엇보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 조리는 식사 인원에 따라 정확한 양만큼 가열조리하고, 칼, 도마 등 조리기구를 사용할 때는 가열용과 비가열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추운 날씨라 베란다 등에 조리 음식을 보관하는 경우 햇빛에 의해 세균이 증식될 수 있다. 음식은 가급적 냉장고에 보관하며,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식중독균이 있으므로 미리 냉장고를 청소하는 게 좋다.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 부득이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신속히 냉장고에 넣어 변질을 방지해야 한다. 재 섭취 시에는 완전히 내부까지 가열하는 게 좋다.


굴 등 어패류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식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섭취 전에 다시 씻어 섭취해야 한다.

 

◇ 기름은 적게, 과식은 금물

 

명절 음식 대부분은 고열량, 고나트륨식이다.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섭취량에 근접하고 평소보다 과식하기 쉬워 음식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높은 열량과 나트륨, 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먹을 만큼 덜어 먹고 소금, 간장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마늘, 생강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며, 잦은 음주와 안주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음식 조리 시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비·삼겹살 부위보다 살코기를 선택하며, 짠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싱겁게 조리한다.

 

나물은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치거나 데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끓여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한다. 남은 전이나 부침 등은 다시 기름을 사용해 데우지 말아야 한다.

 

◇ 사과, 배는 따로 보관해야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 가스(보관 중 다른 과일, 채소 숙성을 촉진시킴)를 방출해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 대부분의 과일·채소 품질을 저하시키므로 함께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사과, 배, 단감 등의 적정 보관온도는 대개 0~2℃이며, 이 외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은 저온 보관을 피하는 게 좋다.

 

과일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에 싸서 보관할 때는 완전히 밀폐하지 말고 2~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를 공급받아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장거리 운전, 카페인 섭취 주의

 

귀성, 귀경길에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를 다량 섭취하는 것은 자칫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페인 일일섭취 권장량은 성인 400mg이하, 임산부 300mg이하, 30kg 어린이 75mg 이하다. 반드시 표시사항 등을 확인하고 적정량을 섭취하자.

 

◇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 말아야

 

귀성, 귀경길에 많이 사용하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다른 의약품과 병용 투여하지 말자.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추가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며, 만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절대 투여하면 안 된다. 어린이는 ‘어린이용’이나 연령별 사용량을 확인해 투여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시 음주를 피한다.


과식으로 인해 소화제를 복용할 경우 2주 정도 투여해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알약 형태의 소화제를 쪼개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경우엔 효과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쪼개지 않도록 한다.


콧물, 기침, 두통 등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종합감기약에는 ‘히스타민 억제제’가 들어 있어 졸음을 유발하므로 운전 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약을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복용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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