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가끔 머리가 핑 도는것 같은 어지럼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검사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이는 자율신경실조증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자율신경은 감정을 조율하는 교감신경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혈압과 호흡, 맥박 등 생존을 위한 필수 기능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이 약 30% 정도 항진되어 있는 상태를 이상적인 상태로 본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장은 "그러나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둘 중 한쪽에 치우치게 되면 균형이 무너지면서 자율신경실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안구건조증, 만성피로 등 신체적인 증상은 물론 불안감, 우울감 등 심리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 스트레스에 한층 취약하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신경실조증을 다스리려면, 우선 심장의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기관을 맺고 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심장에 열이 쌓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따라서, 과열된 엔진에 냉각수를 부어주듯 심장 열을 내려주고 전문가와의 꾸준한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장은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 수분 부족 등으로 인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면서, “계절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해 여러 조치를 했음에도 별다른 호전이 없다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 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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