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발 습진이 건선? 수장족저농포증이란?
내 손발 습진이 건선? 수장족저농포증이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2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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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선의 한의학적 치료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피부가 붉게 일어나고 과도하게 각질이 증식되어 인설이 일어나는 질환을 건선이라고 부른다. 일부에서는 해당 질환의 발생이 등이나 가슴과 같은 몸통 부위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두피, 둔부, 팔꿈치,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게 된다. 해당 질환은 눈에 띄는 홍반과 인설 이외에도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려운 부위를 긁다가 생기는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상황에서는 치료 시기를 미루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알맞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양지은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도움말=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양지은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가 손발 건선 치료 방법에 관한 발표한 논문에서는 새로운 치료법을 다룬다. 연구에 따르면, 수장족저농포증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한약을 투여한 결과 건선 증상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는 PASI 지수가 치료 전후에 각각 3.6에서 0.8, 4.2에서 0.8, 5.6에서 0.4로 확연히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논문의 저자인 이기훈 박사는 “건선이 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나타나고 수포나 농포가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일반적인 건선과는 치료 방법이나 병변의 진행 속도에 대한 차이가 있으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질환은 설거지나 빨래, 청소 등 가사 노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사 노동 이후 생기는 단순 주부습진이라 생각하며 넘길 경우에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논문의 공저자인 양지은 박사는 “손발에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 당황하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미리 포기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수장족저농포증에 대한 인식도 낮고, 치료 사례나 방법에 대한 보고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을 포함해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손발건선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말고 천천히 자신의 피부 면역력을 다스린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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