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 450만명 시대... 40대 평균 1억 4625만원 빌려 최다
진선미 의원 “금리인상으로 다중채무자 부실 위험 가중…대환대출,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 시급”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45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의 다중채무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당 채무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갑)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다중채무자는 450만 9000명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이 지고 있는 빚의 규모는 598조 3345억 원으로 인당 평균 채무액은 1억 3269만 원에 달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환 부담이 늘어나 연체율 상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다중채무자는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로 지목된다.
최근 3년간 다중채무자는 빠르게 증가했다. 2021년 12월 말 다중채무자는 2018년 12월 말 대비 6.1%(424만 4000명→450만 2000명) 늘었다.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의 다중채무자가 급증했는데, 청년층은 22.7%(30만 1000명→36만 9000명), 고령층은 29.4%(42만 4000명→47만 2000명) 늘어났다.
전체 채무자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2019년 12월 말 22%였던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2년 만에 22.6%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청년층의 다중채무자 비중은 13.3%에서 15.6%까지 치솟았는데, 이러한 증가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져 올해 6월 말 16.4%에 달했다.
늘어나는 다중채무자 수와 함께 대출액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다중채무자의 채무액은 598조 3345억 원으로, 다중채무자 한 명당 1억 3269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인당 채무액이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 다중채무자 한 명당 평균 1억 4625만 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채무액이 큰 연령대는 50대로 한 명당 평균 1억 4068만 원을 빌리고 있었다.
진선미 의원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겹치며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며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는 만큼 청년층과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차주의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을 고려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