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34곳, 급·간식비 실태 불량 복지부 "재점검 시 또 적발되면 운영 정지"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지방자치단체들과 벌인 어린이집에 대한 급·간식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 800곳 중 134곳(16.8%)이 급·간식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중 2회씩 진행되는 어린이집 운영실태 합동 정기점검으로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48곳의 어린이집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급·간식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유통기한이 한 달 지난 짜장소스와 1주일 지난 돈가스와 물엿 등이 발견된 곳도 있었다.
또한 35곳의 어린이집은 표준교육과정에 따른 급·간식비에 미치지 못하는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급·간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의 식단관리를 하는 영양사가 제대로 배치되지 않은 어린이집도 36곳이나 적발됐다. 현원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에는 별도로 영양사를 배치하는 게 원칙이다.
복지부는 점검에서 적발된 어린이집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차 시정명령을 내렸는데도 재점검 시 또 적발되면 운영 정지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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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 볼때마다 정말 끔찍합니다.
아이들 먹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