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손목은 많이 쓰는 기관이다. 일상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인 동작부터 일이나 취미, 공부를 비롯해 쉴 때도 손목을 쓴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은 “그래서 통증이나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 손목 안쪽 피부 아래 뼈와 인대 사이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엄지나 검지, 중지 등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이나 손바닥에 뻐근한 느낌이 들어 불편함을 겪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환 이외에도 관절을 굽히면 감각을 느끼지 못하거나 손목을 넘어 손바닥까지 손 전체가 시리고 손에 힘을 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 근력이 떨어지고 순간적인 마비가 나타난다면 손목 건강에 대해 의심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꼭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만 질환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손은 자주 사용할 수록 문제 생길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활동이 많은 20~30대 청년들도 충분히 손목 관련 통증과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심재현 원장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료로 다스려야 한다. 방치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손목에 나타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을 이용한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롤로 주사의 경우 약해지거나 손상된 손목 인대의 부분적인 조직의 증식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불안정해진 손목 인대의 안정성을 높이고 손상 부위의 저림과 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개인에 따라 손 저림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다르고 문제 부위가 상이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치료 전 X-ray나 초음파 등을 이용한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검사를 받은 이후, 환자의 증상이나 손목 사용빈도, 연령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횟수,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에 맞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적인 상태 진단이 진행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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