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숨을 쉬지 않을 땐 이렇게 해요"
어린이안전짱체험박람회, 체험학습 코너 다양

“어린이 여러분! 친구가 자는 것도 아닌데 숨도 안 쉬고 불러도 대답 없이 누워 있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을 불러와요.”
“119에 전화해야 돼요.”
“맞아요. 주변에 어른이 있으면 어른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해요. 옆에 어른이 없으면 친구한테 얘기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큰 소리로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소리쳐야 해요. 자, 우리 한번 외쳐볼까? 누구 목소리가 큰가 보자.”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119에 신고해 주세요.”
“잘했어요. 자, 그 다음에는 스파이더맨 손을 만드세요. 그리고는 누워있는 친구 양쪽 찌찌 중간을 눌러줘야 해요. 30번을 세면서 꾹꾹 눌러볼까요? 할 수 있겠어요?”
“네~! 하나~ 둘~ 셋~ 넷~…서른~!”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안전교육을 체험하러 온 아이들이 강사의 시범을 보면서 사람 모형의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 배우기에 한창이다. 흉부압박부터 인공호흡까지 저마다 안전교육 체험에 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해 보였다.
행정안전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1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에서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통안전, 재난 안전, 화재 안전, 생활안전 체험 및 성폭력·실종·유괴 예방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여러 안전교육 가운데 성폭력과 실종·유괴 예방 관련한 ‘안전 인형극’은 유괴범이나 성범죄자의 유형과 상황별 대처 방법을 객석에 있는 아이들과 문답을 통해 풀어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르는 아저씨가 길을 알려달라고 같이 가면서 도와달라고 하는데 어떡하지?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줘야 하는데 좀 무서워요.”
“‘안돼요~ 전 아직 어려서 도와드릴 수가 없어요’ 이렇게 말해요.”
“그래도 억지로 끌고 가면 어떻게 해?”
“‘싫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소리 질러요!”
“그럼 우리 다 같이 한번 외쳐 볼까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이날 엄마와 함께 인형극을 보던 다후(40개월) 양도 인형극 중간 중간 객석을 향한 물음에 또박또박 대답하며 안전교육에 동참했다.
의정부에서 초등학생 두 아들, 40개월된 딸 다후 양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여수린 씨는 “딸아이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을 어느 정도 시키고 있어서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면 안 된다 정도는 인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워낙 사회적으로 험한 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특히 더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어린이안전짱 체험박람회는 오는 23일 토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1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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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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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42013.02.22 16:04
앗
23일까지였구나~ 함 가봐야겠네요~ 베이비뉴
맘***미2013.02.21 21:57
맘스귀요미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체험을 할수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네요^^
체험을 통하여 정말 위험한 일이 생겼을때, 당황하지 않고
엔*맘2013.02.21 21:57
응급처지
아이들도 이런 안전교육을 받는군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