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빠도 아이 열 나면 당황해요” 초보 부모가 알아둬야 할 열 관리법은?
“의사 아빠도 아이 열 나면 당황해요” 초보 부모가 알아둬야 할 열 관리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3.07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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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클래스 부모4.0] 브라운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건강 상식! 육아노하우 토크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달 10일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열린 '브라운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건강 상식! 육아노하우 토크쇼'. 이나영 MC와 '닥터프렌즈'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달 10일 코엑스 베페 베이비페어 현장에서 열린 '브라운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건강 상식! 육아노하우 토크쇼'. 이나영 MC와 '닥터프렌즈'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 앞에선 모두가 동등하게 어설프고 서투르다. 특히 아이가 열날 때 그렇다. 왜 이러지? 뭐부터 해야 하지? 약은 어디에 있지? 제아무리 계획적이고 차분한 사람들도 열이 펄펄 끓는 작은 아기를 품에 안으면 허둥지둥하기 일쑤다. 의사 아빠도 마찬가지다. 열은 왜 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완벽히 잘 알고 있지만 열 나는 내 새끼 앞에선 침착한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 의사이기 이전에 부모라서 그렇다.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 제43회 베페 베이비페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브라운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건강 상식! 육아노하우 토크쇼' 1부 강연자로 나선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과 전문의는 이렇게 토로한다. 

"아이들 어린데 열이 막 날 때 저도 참 많이 걱정했습니다. 의사 아빠도 아이들 열 나면 당황합니다."

열은 왜 나는 걸까? 아이 열 날 때 대처법부터 귀 체온계와 피부 적외선 체온계 등 사용법을 설명하는 우창윤 교수.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열은 왜 나는 걸까? 아이 열 날 때 대처법부터 귀 체온계와 피부 적외선 체온계 등 사용법을 설명하는 우창윤 교수.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기간 동안 유튜브 라이브로만 시청자를 만나온 부모4.0 맘스클래스가 3년 만에 모니터 너머 시청자들과 직접 대면했다. 육아기 부모와 임산부 등 100여 명이 찾은 이날 행사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 함께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 베이비뉴스와 공무원연금공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 라이브도 진행했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배우 원기준 씨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토크쇼 메인 강연자로 나선 우창윤 교수는 95만명의 시청자가 구독하는 의학상식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우창윤 교수는 이날 5살, 3살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의 입장, 그리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사로서 초보 부모가 알아둬야 할 건강 상식 중에서도 '열'을 중심에 두고 설명했다. 열이 나는 이유, 열이 날 때 상황별 대처법, 정확한 열 측정법 등을 안내하고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육아맘들의 고민에 실질적이면서도 다정한 답변을 전했다. 

현장에 모인 100여명의 예비맘, 육아맘의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현장에 모인 100여명의 예비맘, 육아맘의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이날 부모4.0 현장에는 두 아이의 아빠 배우 원기준 씨도 함께 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이날 부모4.0 현장에는 두 아이의 아빠 배우 원기준 씨도 함께 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한편, 이날 행사는 베이비뉴스가 주최하고 브라운이 후원했다. 브라운 체온계를 통해 연령에 따른 발열 정도를 표시해 가족 연령에 따른 발열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열은 몸의 이상 알려주는 최초의 사이렌... “아이 체온 변화 세심히 살펴야”

우창윤 교수는 우선 자신의 육아 경험을 공유했다. "제가 의사다 보니 아이들 열 나면 우리 아내는 저한테 먼저 물어본다. 열날 때, 토할 때, 설사할 때, 갑자기 몸에 반점이 났을 때 등등.. 그런데 저도 소아과 진료를 인턴 때 해보고 안 해봤다(웃음). 아이들 열 나면 무섭고 걱정되긴 마찬가지였다. 그럴 때 소아과 진료보는 친구들에게 전화도 많이했다"고 말했다. 다섯 살 첫째는 크면서 크게 아픈 일이 없었는데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열이나 콧물을 달고 산다고. 유전적인 비염과 아토피, 코로나도 피할 수 없었다고. 세 살 둘째는 키우면서 염려가 좀 많았다. 고열과 각종 증상으로 응급실 신세도 졌다. 

하지만 열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열이 남으로써 우리 몸의 대사가 항진되고 세균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즉 열은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에 대응하는 보호 기전인 것. 중요한 건 열이 '왜' 나는가고, 그걸 알아차리려면 아이의 체온 변화를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그렇다면 열은 언제 재는 게 가장 정확한가? 우창윤 교수에 따르면 오전 대 체온이 밤보다 높게 측정된다고. 오전에 열을 재봤을 때 평소보다 높다면 발열반응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 어떤 체온계를 써야 할까?

귀 적외선 체온계와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 귀 적외선 체온계는 측정이 확실하긴 하지만 접촉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잠에서 깰 수도 있다. 이럴 땐 피부 적외선 체온계를 쓰면 좋다. 아이 잠을 방해하지 않고도 정확히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노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적외선 체온계로 열을 잴 때 측정 부위에 땀이 나있거나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있다면 머리카락과 땀을 먼저 제거한 후에 2.5cm 이내 거리에서 측정하면 정확한 체온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열과 관련한 우 교수의 강의 내용과 현장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

◇ “아이 열날 때 해열제보다 중요한 것 ‘탈수’ 막는 것”

피부 적외선 체온계 사용법을 설명하는 우창윤 교수. 귀 적외선 체온계와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 각 가정의 상황, 아이의 상황에 따라 맞춰 쓰면 된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피부 적외선 체온계 사용법을 설명하는 우창윤 교수. 귀 적외선 체온계와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다. 각 가정의 상황, 아이의 상황에 따라 맞춰 쓰면 된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 해열제를 언제 먹여야 하는지 난감하다. 38도가 넘었다면 아이 컨디션과 무관하게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지?

"열이 나도 잘 놀고 잘 먹고 처지지 않는다면 안 먹여도 된다. 그런데 39도가 넘어가면 아무래도 처지긴 한다. 이때 중요한 건 해열제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거다. 39도가 넘으면 아이가 물을 안 마신다. 열 많이 나는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이유는 탈수 때문이다. 그때 수액 요법을 하는데 탈수가 해결되면 밥도 잘 먹는다. 한 시간에 맞는 수액의 양은 40cc 가량이다.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모유나 분유를 평소보다 조금씩 더 먹게 하는 거, 그게 바로 경부수액 요법이다.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 해열제를 먹었는데 열이 잘 안 떨어진다.

"해열제 쓴다고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 한 시간에 0.2~0.4 정도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해열제를 먹였다면 최소 2시간은 기다렸다가 다시 열을 측정하라. 자꾸 열 재는 노력으로 애한테 뭐라도 먹이는 게 중요하다. 타이레놀 계열을 너무 과도하게 먹이면 간 수치에 문제가 생기고, 이부프로펜 계열은 위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열을 빨리 떨어트리는 게 반드시 좋은 게 아니다. 먹이고 기다려라."

-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바로 해열제를 먹였는데 분수토를 했다. 그럼 똑같이 분유를 다시 먹이고 약을 먹여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다음텀까지 기다려야 할지?

"약을 주자마자 구토했다면 약은 안 먹은 거라고 봐야 한다. 약이 소장으로 흡수가 돼야 하는데 먹자마자 토했다면 흡수가 안 된 것. 바로 주면 애가 짜증만 낼 테니 시간을 조금 두고 다시 약을 줄 것. 약을 먹기 전에 꼭 뭔갈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간단히 물만 마신 후에 복용해도 괜찮다."

- 쌍둥이 아이들 감기 걸려서 약을 세끼 꼬박 먹여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다. 아이들 상태 괜찮으면 약 끊고 그랬는데 괜찮은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다.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해열제, 염증완화제, 위 보호제 이런 약은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안 먹여도 된다. 단, 축농증, 폐렴, 중이염 등이 의심돼서 항생제를 쓰고 있다면 항생제는 정해진 용법과 기간에 따라 먹어야 한다." 

현장과 라이브 채팅방에 올라온 질문에 대답하는 우창윤 교수의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현장과 라이브 채팅방에 올라온 질문에 대답하는 우창윤 교수의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 열과 관련한 다양한 사연과 고민이 오간 현장.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 열과 관련한 다양한 사연과 고민이 오간 현장.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 두 아이 키우는데 열이 정말 자주 난다. 새벽에 39~40도 날때도 있는데 참 잘 잔다. 근데 잘 자는 건지 처지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자는 애 깨워서 해열제 먹여야 하는지?

"자기 전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잘 놀고 힘들어하지 않았다면 그냥 잘 시간 돼서 자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힘들면 못 잔다. 굉장히 울면서 짜증을 낸다."

- 타이레놀 계열 해열제를 먹였더니 가려움증을 동반한 알러지가 생겼다

"일반적으로 드문 일이긴 한데 담당 의사와 상의한 후 약을 바꿔볼 것."

- 3월 출산 앞둔 예비맘이다. 콧물흡인기를 많이 쓰던데 꼭 필요할까?

"콧물 흡입기가 감기를 해결하는 기구는 아니다. 코가 막혀있으면 아이가 숨을 잘 못 쉬고 힘들어하니까 아이 컨디션을 좋게 만들기 위한 기구일 뿐."

- 귓밥 때문에 귀 체온계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돼서 귓밥을 좀 파주고 싶은데 어떨까?

"체온을 못 잴 정도로 귓밥이 막힌 경우는 정말 드물다.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다 보면 의사 선생님이 안전하게 빼주기도 한다. 귀지는 다른 병균이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니 함부로 귓밥 파지 말 것."

-부모 모두 호흡기가 안 좋아서 걱정이다. 어릴때 부터 어떻게 신경써주면 좋을까?

"우리 부부도 천식이 좀 있다. 먹을 것과 습도가 중요하다. 장내미생물이 알러지 질환과도 연관이 있으니 식이섬유나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먹인다. 유산균도 마찬가지."

- 겨울이라 아이 콧물 감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가는데 항생제를 잘 안 주신다. 항생제 먹고 얼른 콧물 떼고 싶은데...항생제를 우선 먹고 빨리 콧물을 없애는 게 좋은지, 아니면 콧물이 좀 천천히 없어져도 항생제를 안 먹는 게 좋은지 궁금하다.

"항생제는 득과 실이 있다. 세균성 감염은 항생제를 빨리 써야 좋아진다. 그런데 항생제가 나쁜 균만 죽이는 게 아니다. 아이 장에 사는 좋은 균도 죽인다. 그래서 항생제 치료 후엔 2주~4주 정도는 더 신경 써서 잘 먹이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은 유해균이 올라가도 잘 먹으면 장내미생물이 잘 자리 잡는다. 항생제 먹는다고 코가 빨리 떨어지는 건 아니다. 일정 시기가 돼야 떨어지고, 특히 바이러스성 감염에선 항생제가 큰 이득이 없다. 또 바이러스 질환 중에서도 경과를 보다가 좋아지지 않을 때 세균감염이 같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때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처음엔 안 주다가 나중에 주는 이유가 바로 그것."

우창윤 교수는 이 외에도 기침을 동반한 질병의 종류, 아이가 고열, 설사, 경련을 동반한 구토를 한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는 점과 설사는 무조건 막지 말고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이후 이어진 2부 퀴즈쇼에서는 육아기 부모와 임산부 등 100여명이 모여 육아 및 건강 분야 퀴즈를 풀며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베이비뉴스 유튜브에서 핵심 내용을 정리한 숏츠 클립을 볼 수 있다. 

육아골든벨 참가자들의 답판 속 정답은?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골든벨 참가자들의 답판 속 정답은?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신중 또 신중하게 답을 선택하는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신중 또 신중하게 답을 선택하는 모습.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현장 참가자 전원에 증정된 선물 꾸러미. 퀴즈대회 1등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이 지급됐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현장 참가자 전원에 증정된 선물 꾸러미. 퀴즈대회 1등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100만 원이 지급됐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가 육아노하우 퀴즈쇼에서 1위를 차지한 육아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최규삼 베이비뉴스 대표가 육아노하우 퀴즈쇼에서 1위를 차지한 육아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노하우 퀴즈쇼 탑10 진출자들이 육아캐스터 이나영 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육아노하우 퀴즈쇼 탑10 진출자들이 육아캐스터 이나영 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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