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결혼식장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를 위해 23개 공공예식장(신규 19개소 포함)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316회 임시회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한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28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예식장으로 사용될 공공시설 23곳은 시민 공모전 등을 통해서 선정됐다. 대관료는 일반 예식장 대비 부담없는 금액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청 시민청, 광나루 장미원 등 3개소는 무료고, 다른 곳도 2만 원~5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식장 이용은 오는 4월부터 가능하며, 이번 달 29일부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부부가 될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면 된다. 단 실제 예식 가능 일자는 각 장소마다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 일정, 공간 등 정보를 확인하고 대표상담전화로 직접 상담을 마친 후 협력업체와 상세한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아울러 복잡한 결혼 준비 절차의 어려움을 경감하고자 일대일 맞춤상담과 플래닝을 종합패키지로 지원해 결혼식 준비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고 거품없이 품격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준비 일정, 웨딩 콘셉트 등도 함께 상담한다.
송도호 위원장은 “서울시 23개 공공예식장 확대 개방을 크게 환영하고, 서울시의 화답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사업이 지속되고, 우리나라 결혼문화에도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되는 장소의 노후화된 시설 및 비품 개선에도 세심함을 기울여야 한다"고 서울시에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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