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신생아 2년 만에 완치 판정
태어난 지 30시간 뒤부터 약물투여…기능적 완치 판정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받고 생후 2년 반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에이즈 완치 판정을 받은 건 2007년 미국인 티머시 브라운(47)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신생아 완치 사례로는 최초이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 의과대학팀은 지난 3일(현지시각)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레트로바이러스 및 우연성 감염학회에서 “2010년 7월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에 감염돼 태어난 신생아가 출생 후 2년 6개월 만에 완치됐다”고 밝혔다.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난 이 아이의 엄마는 출산 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진통을 겪던 중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팀은 아이가 HIV 보균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태어난 지 30시간 뒤부터 액체 상태의 항바이러스 세 종류를 동시에 투여했다. 약물 투여 한 달 뒤부터 아이의 체내 HIV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졌고, 18개월부터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의료팀은 HIV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9개월을 집중 관찰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기능적 완치 판정을 내렸다. 기능적 완치란 HIV가 몸속에 존재하지만 환자가 약을 복용하지 않고도 바이러스가 더 이상 증식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의료팀은 “HIV가 태아의 몸속에 병원소를 형성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며 “이번 결과로 아프리카 등에서 보균자로 태어나는 무수한 아이들을 완치로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2011년 한 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HIV에 걸린 엄마로부터 감염돼 태어나는 신생아가 33만 명에 이르는 만큼 이번 결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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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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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맘2013.03.06 00:59
완치
에이즈감염도 완치가 되네요.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
반***다2013.03.05 11:57
33만명..
33만명의 신생아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