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골프는 과거에 비해 크게 대중화되어 지금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기고 있는데, 골프를 과도하게 치거나 잘못된 자세로 치는 것은 신체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 관절은 무리하게 사용하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기 쉬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변에 있는 4개의 근육들을 지칭하는데, 골프뿐만 아니라 야구나 수영과 같이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은 어깨회전근개를 파열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면 어깨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고, 팔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때 특정 각도에서 유난히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을 내릴 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팔이 툭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 또는 근육통 등으로 오인하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점점 번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어깨통증이 보름 넘게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파열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조직의 급성 파열이 동반되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바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김홍겸 원장은 “어깨에 발생하는 질환 및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격렬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장년층이 넘어가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기도 하므로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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