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베이비 공구장 박모씨 전격 인터뷰
첫 공구장 역할했다가 180여만원 사기당해

“처음으로 공구장을 맡았는데, 이렇게 사기를 당할 줄 몰랐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상대로 한 육아용품 공동구매 사기사건이 발생한 네이버카페 맘베이비(http://cafe.naver.com/motherbaby)의 공구장 역할을 맡았던 박모 씨는 14일 베이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공구장이란 카페 등에서 진행되는 공구 물품을 대신 구입해주고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사람이다. 구매대행을 요청한 사람들은 공구장에게 금액을 입금하면, 공구장은 그 금액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카페나 사이트 운영자에게 입금한다.
박 씨는 “쪽지로 기저귀랑 유모차 등을 공구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공구장으로 나섰어요. 네이버카페 중고나라를 통해 군기저귀(라지 2박스)와 러닝홈 공구 참가자를 9일 오후 5시부터 모집했어요. 그런데 맘베이비가 사업자도 없고 일반적인 공구와 달리 판매수량도 정해져 있지 않아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오후 10시에 참가자 모집을 중단했어요”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박 씨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통해 신청한 공구 참가자들이 보내준 물품대금에서 일정 부분의 구매대행 수수료를 제외한 물품대금을 맘베이비 카페 운영자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공구장 역할을 했다. 박 씨는 자신이 모은 총 22명에게 170여만 원을 받아 구매대행 수수료 10여만원을 제외한 전액을 카페 운영자에 입금한 것이다. 그런데, 카페 운영자가 사기꾼으로 밝혀지면서 현재 자신이 입금받은 모든 금액을 공구 참가자들에게 환불해줬다. 직접 구매하기 위해 송금한 21만 6,000원까지 합하면 무려 180만원이 넘는 돈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셈이다.
"구매대행을 요청한 사람들은 맘베이비를 몰라요. 다들 저를 통해 구매했기 때문에 그분들에겐 사비로 환불을 해줬어요.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요. '맘베이비 사기피해자들의 모임'에 가입해 채팅도 하고 정보를 공유해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에요. 현재 경찰청에 제출할 서류를 작성 중입니다."
맘베이비 카페 운영자는 지난해 12월 27일 카페를 개설해 고가의 유모차나 기저귀 등 육아용품 거의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고 홍보해놓고,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그리고 13일 오후 2시까지 개인별 송장번호를 등록하겠다고 했지만 송장은 등록되지 않았고 연락조차되지 않는 상태다.
피해자들은 공동 대응을 위한 카페 '맘베이비 사기피해자들의 모임'(http://cafe.naver.com/motherbabysagi)를 개설하고, 경찰과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자 모임카페에는 14일 오후 6시 현재 300여명의 피해자들이 모였다. 하지만 맘베이비 카페 전체 회원 수는 1,700여명이고, 1명의 공구장에게 구매대행을 의뢰해 구입한 사람들까지 추정하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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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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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30 20:39
공구장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을지..
정말.. 그 사
플*워2011.04.23 10:04
이분도
얼마나 놀랬을까요~
아이들 용품으로 사기치는 분들때
도**미2011.01.16 11:50
너무 화가나네요.
살림살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아껴보자는 엄마들의 마음을 짓밟다니.너무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