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한 번에 행복 두 배... 하지만 '돌봄' 정말 어려워요"
인구보건복지협회, 2차 ‘쌍둥이 육아공감 캠페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쌍둥이 육아의 장점은 출산 한 번에 두 자녀 이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과 아이에게 평생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쌍둥이는 육아와 돌봄의 부담이 두 배 그 이상으로 크다는 어려움이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 이하 협회)는 출산연령 증가, 난임시술 등으로 쌍태아 출생아비율 증가함에 따라 쌍둥이 임신과 양육 가정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2차 쌍둥이 육아공감 캠페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1275명이 응답했다.
우선 '쌍둥이 가정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경제적 비용 부담(26%), 육체적 피로(23%), 정신적 스트레스(17%), 경력단절(11%), 쌍둥이 임신·육아 인프라 부족(10%), 정부지원 미흡(9%), 쌍둥이 출생아수 증가(4%) 순으로 응답했다.
'쌍둥이 양육가정 지원 기관(네트워크)에 희망하는 서비스'로는 쌍둥이 자녀 돌봄 지원(19.4%)을 가장 높게 선택했으며, ‘심리상담 및 코칭(15.4%), 쌍둥이 장학금 지원(11.1%), 쌍둥이 가족모임 및 멘토링(10.8%), 부모교육(10.6%), 정보제공(10.4%), 쌍둥이 임신·양육 환경조성(9.3%), 쌍둥이 물품 공동구매(9.0%), 쌍둥이 관련 연구(4.0%), 기타응답(0.1%)’ 순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육아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는 한 번의 임신·출산으로 두 자녀 이상을 만남(30.7%)을 가장 높게 선택했고 ‘아이에게 하나뿐인 동갑의 형제를 만들어 줄 수 있음(24.2%), 쌍둥이 임신·육아 지원 혜택이 많기 때문(16.1%), 산모상황(노산 등)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14.3%), 가족내력으로 가까이에서 접해봐서_긍정경험(7.2%), 배우자 등 가족이 자녀 양육에 적극 동참(7.1%), 기타응답(0.3%)’ 순이었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출산 후 육아에 대한 부담(34.4%)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단태아에 비해 임신 위험성(유산·사산·조산)이 높음(22.8%), 미숙아 출산 등 아이 건강에 대한 걱정(15.5%), 임신기간 중 잦은 검사비 지출의 경제적 부담(13.4%), 배우자 등 가족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가 어려움(9.4%), 가족내력으로 가까이에서 접해봐서_부정경험(4.2%), 기타응답(0.3%)’ 순으로 나타났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18개국이 가입된 국제 다태지원 조직협의회(ISTS)에 대한민국은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라며 “쌍둥이 양육가정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관 및 전문가와의 상호 협력으로 쌍둥이 부모와 자녀의 특수한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쌍둥이 가정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ISTS는 쌍둥이와 관련한 연구와 대중 교육의 심화를 목표로 1974년 로마에서 설립됐다. 국제적, 비정치적, 비영리적, 다분야 과학 조직이며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미국, 덴마크,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페인, 아르헨티나, 체코,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시에라리온이 가입했다.
한편 협회에서는 쌍둥이 임신·육아에 대한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23년부터 쌍둥이 부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공식 블로그 다둥이링크를 운영하며 쌍둥이 임신·출산 정보 제공과 쌍둥이 부모교육, 육아공감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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