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재 정부지원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모여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문제를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어린이집연합회 정부지원시설분과(분과장 서경희)는 지난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부평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국공립, 법인, 직장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 교직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결의대회 및 아동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보육교직원의 소양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3월 인천 소재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와 아동권익 보호를 위한 의식을 재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효진 교사 등 3명은 정부지원어린이집 교직원을 대표해 어떠한 형태의 아동학대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실천을 약속했다.
방윤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모든 영유아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돼야 한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아동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역량을 강화해 모든 보육교직원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 4세 무상보육료 지원사업 ▲출산장려금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100개소 신규 확충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보육정보센터의 이용불편신고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부모모니터링단을 군·구까지 설치 완료해 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