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방치하면 빠르게 악화된다… 초기 치료 중요
[건강정보] 증상 나타났다면 비수술치료 적극 활용... 인공관절수술은 최대한 미뤄야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퇴행성 관절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 됐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 조직이 망가져 관절의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주로 무릎에 많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무려 300만명이 넘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구체적인 치료법은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초,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는 대부분 관절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진행된다. 말기에 접어들면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인공관절의 수명이 아무리 잘 관리해도 20년을 넘어가기 어렵다. 너무 이른 시기에 인공관절수술을 하면 재수술의 위험성이 커지게 되므로 최대한 수술 시기를 늦추기 위해 비수술치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연골이 다소 많이 손상된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치료법은 비교적 최근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방식으로, 환자 본인에게서 채취한 골수를 원심분리하여 골수줄기세포 농축액을 확보해 이를 환자의 관절강 내부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수술이 아닌 주사로 진행하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전신 마취 등의 부담이 없고 출혈이 발생할 위험성도 없다. 별도의 재활 과정 없이 치료 후 바로 보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된 줄기세포 농축물은 연골 세포로 분화하여 연골을 재생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관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특별히 식이요법 등을 할 필요는 없지만 과체중,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거운 체중은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평소에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운동을 할 때에도 중량을 들어야 하는 근력 운동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활동량을 무작정 줄여서는 안 되는데 관절 주변의 근육이 발달해야 관절 자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이나 적당한 근력 운동, 평지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은 관절염 환자에게 권장할 수 있는 운동이다.
혼자서 운동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정형외과를 통해 도수치료나 재활 운동치료 등을 받아 정확한 운동 방법이나 관절 사용 방법 등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자세가 엉거주춤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수치료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교정하면 관절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화성 청담탑정형외과 김대환 대표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아무리 주의해도 100% 예방하기는 어렵다. 다만 발병 후 진단 시기와 치료 방식에 따라 관절의 사용 연한이 달라질 뿐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빨리 진단할수록 환자에게 유리하므로 반복되는 무릎 통증과 부종, 뻣뻣함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