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이 걸리는 알레르기 예방법은?
성장기 아이들이 걸리는 알레르기 예방법은?
  • 박윤 기자
  • 승인 2013.04.18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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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이 매우 중요…첨가물 많은 음식은 피해야

알레르기는 원인도 결과도 다양한 질환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꽃이 피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봄에는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끊이지 않아 골치를 앓는 학생, 직장인들이 많다. 마스크를 쓴 채로 장을 보거나, 학교나 직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어른에게도 알레르기는 문제이지만, 아직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몸이 약한 아이는 더 크게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터이다.

 

일본 육아전문 사이트 베네세 육아 인포(www.shimajiro.co.jp)에서는 '현대의 아이들 절반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이 걸리는 알레르기의 현황과 종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성장기 아이들이 알레르기로 고생하지 않게 하려면, 평소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청소하고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성장기 아이들이 알레르기로 고생하지 않게 하려면, 평소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청소하고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베이비뉴스

 

체질에 따라 원인, 증상, 정도의 차가 크고 진단 기준이 여러 가지가 되기 때문에 증가율에는 데이터마다 차이는 있지만, 최근 40, 50년 사이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데는 어느 조사든 이견이 없다. 개중에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 대표적이면서 증상을 알기 쉬운 질환도 있다. 하지만 음식 알레르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편식을 하거나 몸이 약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잖게 넘겨버리는 양육자도 적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어린이의 절반이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일견 수긍이 가는 말이다.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는 성장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체질과 그렇지 않은 체질의 사람이 있다. 음식이나 피부나 호흡기로 접촉하는 외부물질이 몸속에서 큰 거부반응 없이 공존하거나 배출되면 알레르기 증상은 딱히 나타나지 않는다. 반대로 면역체계가 격렬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면 알레르기가 된다. 알레르기를 유전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환경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 중론. 물론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갖고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아토피나 천식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는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도 부모와 아이가 같은 환경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역시 환경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음식 알레르기의 경우 부모에게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도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에 산모가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음식을 먹지 않거나, 수유를 제한하는 것이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예방법이다.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행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예전에는 음식을 제한함으로써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려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와 아토피성 피부염은 다른 질병으로 취급하고 있다. 물론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지 않거나 식품 첨가물이 지나치게 들어간 경우는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우니 주의를 요한다.

 

전문가들은 발병 후 치료보다는 예방에 더 주력하라고 조언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은 음식의 질과 영양의 균형에 신경을 쓰면서, 진드기나 집 먼지가 적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치료약도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 많다. 특히 천식 치료는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대처법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그 결과 일본에서는 환자는 증가하고 있어도 중증이 되는 경우는 드물고, 입원까지 필요한 환자의 수는 매우 줄었다고 한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의 경우는 외용약의 사용이, 천식은 호흡기로 흡입하는 등의 국소적인 사용이 일반적이므로 내복약에 비해 오히려 부담은 적다고 한다. 가벼운 증상이라서 병원에 갈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거나, 너무 어린 나이부터 약을 복용하는 것이 꺼려질 수 있지만, 치료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또한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이 청소하고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소독하거나 해야 한다. 첨가물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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