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다섯 개나 자라고 있답니다”
[특별인터뷰] 행복이 가득한 다둥이 가족

“다섯 배로 더 행복해요!”
정부의 저출산 대책들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갖기 전부터 키울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여기 아이 다섯을 낳아 다섯 배로 더 행복하다는 다둥이 가족이 있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마포이원문화센터에서 만난 다둥이 가족. 첫째 지영(12), 둘째 서연(10), 셋째 채원(8)은 엄마가 손수 만들어준 드레스를 입고 들떠 있는 모습이다. 피아노학원에서 여는 작은 음악회에서 그간 연습한 곡을 발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5살 난 쌍둥이 넷째 준혁, 막내 준성은 엄마 옆에 꼭 붙어서 누나들의 연주를 기다리고 있고, 아빠는 시종일관 예쁜 딸들 모습을 담으려고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남편 박수용(43) 씨와 부인 김경희(40) 씨는 양가 어머님들의 소개로 결혼에 골인했는데, 박 씨는 친구 동생인 김 씨를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김 씨는 “남편을 절 이미 알고 있었대요. 전 몰랐는데 말이죠. 어머니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아 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왠지 들더라고요”라며 수줍어했다. 12년 전,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한 이들은 두 달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한 잉꼬부부다.
워낙 아이를 좋아한다는 김 씨는 “아이 셋은 낳아야지라고 결혼 전부터 생각했었어요. 근데 딸 셋이다 보니까 애기아빠가 노년에 친구가 없더라고요. 가족 온천욕을 간 적이 있는데 우리 네 명(부인과 딸 셋)은 너무 좋은데 남편 혼자 탈의실 들어가고 그런 뒷모습 보니깐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들 하나 더 낳자는 욕심이 들었는데 아들이 한 번에 둘이나 생겼네요"라고 했다.
사실 부부는 신혼 초 형편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한명 두명 생기면서 오히려 집안 사정이 나아지고 남편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항상 일이 바빠 늦은 시간 귀가하게 되는 박 씨는 아직도 부인에게 “아무것도 없는 내가 당신을 만난 건 큰 행운”이라며 “그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넘어가주고 이렇게 행복한 가정으로 여기까지 온 건 다 당신 덕”이라고 고마움을 전한다.
부부는 아이들 앞에서 사랑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남편은 가끔 아내를 목말 태우기도 하고, 종종 아내에게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할까”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사랑을 표현하고 스킨십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요. 아직 아빠랑 같이 샤워하는 것도 부담감이 없을 정도예요.”
가족 수가 많은 만큼 협동심 또한 필수다. 다둥이 가족은 3~4시간 코스로 가족등산을 즐긴다. “아이들은 처음에 힘들다며 짜증도 부렸지만 정상에서의 느낌을 만끽한 후로는 오히려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한다”고 부부는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쌍둥이 둘을 부부가 한 명씩 안고 가족 모두 정상에 올랐다. “온 가족이 산 정상에서 느끼는 감정은 저희만 알 거예요.”
“꿈이 벌써 다섯 개나 자라고 있다”고 말하는 부부. “사람들은 우리가 아이들이 많다고 가끔 특별한 눈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너무 평범해요. 오히려 아이들이 많아 항상 즐거워요.”
매력덩어리 5남매 - 한 핏줄이지만 각양각색인 우리들!

첫째 박지영(12)
우리집 요리사 지영이. 이제 12살이지만 밑반찬 정도는 문제없다. 하지만 피아노도 좋아해 미래직업은 고민 중. 수학과 과학을 잘하고 운동도 좋아해 남자친구들이 많은 인기쟁이.
둘째 박서연(10)
똑 부러지는 둘째 서연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한번도 들은 적 없다. 첼리스트가 꿈이지만 책을 좋아해 공부도 잘한다. 주어진 일은 정해진 시간에 해내는 완벽주의자.
셋째 박채원(8)
아빠와 싱크로율 100% 채원이. 외향적이면서도 내성적인 성향을 가졌다. 양파같은 성격을 가진 매력만점 소녀. 3월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현재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다는 후문.

넷째 박준혁(5, 오른쪽)
‘4차원 아기’가 있다면 바로 준혁이. 본인이 무언가 시작하면 옆에서 말을 걸어도 모를 정도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갖고 싶은 것도 꼭 소유하는 추진력까지!
막내 박준성(5, 왼쪽)
쌍둥이 중 막내 준성이는 동화책 30권도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는 엄친아. 쌍둥이 형보다 더 키가 크지만 내성적이면서도 감수성이 예민해 부끄럼을 많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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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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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맘2011.04.30 21:21
정말 꿈이 다섯개가 자라나고 있네요!
둘도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다섯씩이나..
정말 어머님의 인내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플*워2011.04.21 10:39
다둥이.
정말 대단하세요~
전 한 명 키우는데도 인내심을 바닥을 드러내
시*맘2011.02.28 02:01
우와
요즘세대에 보기힘든..다둥이네네요^^
너무
민**마2011.02.16 03:23
다섯..........
다섯정말
지**미2011.02.14 22:38
이쁘네요
보기좋아
스***맘2011.02.13 00:23
정말 부러운 가족이에요
정말 꿈이 다섯개나 자라고 있네요. 아이들이 복덩이인가 봐요.
어쩜 다들 똑똑하고 예
깜*콩2011.02.11 19:23
와~
다복해보이네여...아이들 크면 너무 좋을꺼같구여
연*맘2011.02.11 17:28
와우 다섯!
어머..정말 대단하시네요.전 둘가지고도 버벅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