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대, "청소년 안전 위해 ‘청소년 독립부처’ 필요"
14일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논평 “잊지 않겠다는 약속 계속 지켜나갈 것”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조기 대선 후보들을 향해 청소년정책 업무를 현 여성가족부에서 분리해 청소년 독립부처로 신설할 것과 사장 위기에 처한 국내 청소년단체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설치를 요구하는 주문이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는 14일 오전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 논평을 내고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고 다짐하며 국가와 사회가 더 이상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등 크고 작은 참극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책연대는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박근혜는 탄핵됐고 이태원 참사 당시 대통령 윤석열도 탄핵됐다. 특히 윤석열은 자신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야당이 참사를 정쟁에 이용했을 뿐 아니라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같은 일을 벌였다’고 주장해 참가 유가족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아프게 했다”며 “아직도 진실 규명을 외치는 사람들을 정쟁 유발자로 치부하는 정부와 극우 세력들의 준동은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영일 정책연대 상임대표는 “2년전 개최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부실과 허위로 점철된 윤석열 정부의 무능력의 극치임이 감사원 감사로 밝혀진 것에 비추어 보면, 대한민국에 진정한 청소년을 위한 부처는 있는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있는지 심각하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소년정책 독립부처 신설을 요구했다.
정책연대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후 청소년지도와 시민, 청소년 발기인 800여명이 주축이 돼 1년후인 2015년 10월 31일 창립한 단체로, 지난 2021년 대선때에도 청소년정책 독립부처 신설을 요구해 왔다.
이영일 대표는 또 “우리나라의 청소년 육성의 큰 몫을 해 온 청소년단체게 학교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급격히 위축돼 사실상 모두 문을 닫을 판국”이라며 새 정부에서 청소년단체의 회생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책연대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별이 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당시 생존 청소년들의 아픔과 유가족들의 슬픔도 치유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켜나갈 것도 새롭게 다짐하며 이번 조기 대선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제안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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