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식기에도 쓰이는 비스페놀, 인체 노출 '위해 우려 낮다'... 식약처 발표
일상서 노출되는 비스페놀 A·비스페놀 S·비스페놀 F 통합위해성평가
비스페놀 3종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비스페놀 3종(비스페놀 A, 비스페놀 S, 비스페놀 F)에 대한 통합위해성평가를 실시,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이라고 24일 밝혔다.
비스페놀은 내열성과 강도가 높은 특성이 있어 도시락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조와 식료품 캔 내부와 수도관 코팅용으로 쓰이는 에폭시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스페놀은 내분비장애물질로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는 어린이제품, 화장품 등에 기준·규격을 설정하여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제품(유아용 노리개 젖꼭지 : 용출규격 0.6㎎/㎏ 이하), 화장품(사용금지), 기구 및 용기·포장(영·유아용 기구 : 사용금지 등)의 기준을 설정해 놓고 있다.
이번 통합위해성평가는 경구, 피부 등 노출경로, 식품·화장품·의약품·위생용품 등 노출원을 파악하고 제품 중 비스페놀 오염도, 제품별 사용빈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체내 총 노출량을 산출했다
산출된 비스페놀의 총 노출량을 인체독성참고치(평생 노출되어도 위해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유해물질 노출량) 또는 독성시작값(독성시험자료 중 독성이 시작되는 유해물질 노출량)과 비교해 위해도를 평가했다.
2024년 기준 우리 국민의 비스페놀 A의 총 노출량(0.005 μg/kg 체중(b.w.)/일(day))은 인체독성참고치(20 μg/kg b.w./day)의 0.02%(위해지수 0.0002)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위해지수는 총 노출량을 인체독성참고치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위해 우려가 없다.
비스페놀 S와 F의 경우, 각 물질의 독성시작값을 총 노출량으로 나눠 노출안전역을 구한 후 각각의 불확실성 계수와 비교하여 위해도를 평가했다.
노출안전역이 불확실성 계수보다 크면 위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하는데, 비스페놀 S의 노출안전역은 106,758, 비스페놀 F는 692,308로 각각의 불확실성 계수(비스페놀 S : 1,000, 비스페놀 F : 100)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인체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이었다.
비스페놀 A의 총 노출량은 ’20년에 비해 영아는 12%, 성인은 22%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영유아 제품, 화장품 등에 대해 비스페놀의 기준·규격을 설정해 관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스페놀 3종의 통합위해성평가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누리집 > 사업소개 > 주요연구분야 > 위해평가 > 위해평가 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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