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수족구병, 홍역 등의 감염성 질환 및 식중독 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하절기 어린이집 급식위생 점검 및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관리 점검을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집 유형·규모별 분포를 고려해 급식 및 위생이 취약한 어린이집 위주로 3600여 개 도내 어린이집 중 370개소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급식위생 중점 점검사항은 개인위생관리, 시설ㆍ설비관리, 식재료관리, 식단표 관리, 급식경영관리의 5개 항목이며, 차량안전 중점 점검사항은 통학버스신고, 안전관리, 안전교육실시 4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보육 및 식품위생부서 간 상호 통보해 행정적 제재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지난 5월 정부 합동으로 확정·발표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전면 실태 조사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통학차량을 보유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정보, 차량정보, 보험정보, 신고정보, 교육정보 등을 조사해 정부가 구축한 ‘어린이통학차량전수조사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 등을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 5월부터 도내 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어린이집 내 안전·위생교육 및 점검을 강화해 부모들이 아동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