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물가잡기'에 시동 걸었다... "빠른 시일 내 물가대책 발표할 예정"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취임 후 첫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이재명 정부의 첫 물가안정대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동작구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만큼, 정부가 본격적인 ‘물가잡기’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취임 후 첫 행보로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물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석유류, 공공요금 등 품목별로 물가 현황,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한 식품업계 간담회는 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차관, 실장 등 관계 부처 간부들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가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는 생활안정과 생활비 절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정부가 물가 안정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직무대행은 “물가는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취임 이후 물가상황을 첫 번째로 점검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물가 상황에 대해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내외로 지표상 안정된 흐름으로 보이나, 지난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물가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지속되어 서민·중산층에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1.9%를 기록해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4.1% 치솟았다.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 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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