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민 미만 소규모 급식소 10곳 조사결과
부산지역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소규모 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시장 허남식)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수를 식품(취사)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위생 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HACCP 미지정업소) 10곳, 취사용수로 지하수를 사용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소 10곳(사회복지시설 6곳, 어린이집 4곳) 총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PH(5.8~8.5) 및 탁도(1NTU 미만), 대장균(음성/250㎖) 검사결과도 모두 적합했다.
시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 ▲물은 반드시 끓여서 제공할 것 ▲과일, 채소 등 비가열 식품은 더욱 철저한 세척·소독을 실시할 것 ▲가능한 모든 식품은 85℃ 1분 이상 익혀서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식중독으로 하절기에도 다수 발병하는 만큼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지하수 감시체계를 구축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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