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이상일 때 온열질환자 급증... 1℃ 상승마다 22명 증가
질병청,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온열질환자 수와 최고기온 간의 뚜렷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8월 말까지 높은 기온이 지속돼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6월 말부터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감시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현재(8월 21일 집계 기준) 누적 환자수는 3815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 모니터링 실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도(4393명) 다음으로 많으며, 역대 2번째로 온열질환자 수가 많았던 2024년(3004명) 동기간 대비 1.26배인 수치이다.
지난 11년간(2015~2025년)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 자료를 분석(8.16. 집계 기준)*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0℃ 구간에서는 약 7.4명, 31.1℃~33.2℃ 구간에서는 약 22명 증가하였다. 특히 일 최고기온 33.3℃ 이상 구간에서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온이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고 일 최고기온 33.3℃ 이상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질병청은 높은 기온이 예보될 경우 반드시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운 환경에서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물을 마시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방문하여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6월 말부터 고온 환경이 조기·장기간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며, “이에 따라 기온 자료를 활용하여 폭염 대비 건강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에서 8월 말 낮 기온을 30~34℃로 전망하고 있어, 지속적인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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