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통사고로부터 아이 지킨 '카시트'
4살, 8개월 여아 카시트 덕분에 멀쩡
유아용 카시트가 대형 교통사고로부터 아이의 생명을 지켰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5분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방향 41km 지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에는 여수 엑스포장을 관람한 뒤 전주로 돌아가던 4살, 8개월 된 여아를 비롯한 가족 4명이 탄 상황이었다.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하고 심하게 파손돼, 출동하던 경찰관들은 큰 인명피해를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미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가족을 만난 경찰관들은 예상과 다른 가족들의 모습에 안도했다. 아이들과 가족 모두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
어머니(37)는 이마와 어깨에 피를 흘렸지만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었다. 아버지(37)가 CT촬영하러 간 사이 4살 된 딸은 어머니 옆에서 맑은 눈을 깜빡이고 있었고 8개월 된 딸은 의사의 품에서 잠들어 있었다.
경찰은 아버지는 운전석, 어머니는 뒷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맸고 큰딸은 조수석 카시트, 작은딸은 뒷좌석 카시트에 타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숙호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심하게 파손된 차량 상태로 미뤄 안전장구가 없었다면 차에서 튕겨나가 큰 화를 당했을 것”이라며 “휴가철 여행 때는 아이들을 반드시 카시트에 태우고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 앉은 어른들도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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