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동·청소년의 또래폭력 피해 경험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생활 만족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연구원이 1일 발간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또래폭력 피해 경험률은 2022년 16.3%에서 2024년 22.6%로 6.3%p 늘었다.
또래폭력 피해 경험률은 2016년 8.6%, 2018년 8.5%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등교 횟수와 외부활동이 줄면서 5.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온라인 공간에서의 폭력 피해 항목(언어폭력, 갈취, 위협, 따돌림, 부정적 평판 유포)이 세분화되면서 피해율은 2022년 16.3%, 2024년 22.6%로 급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피해 경험률이 31.0%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 24.4%, 고등학생 11.8% 순으로 나타나, 학년이 낮을수록 피해 경험률이 더 높았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16.0%로 가장 높았으며, 2022년 10.6%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이어 온라인 언어폭력(9.1%), 신체폭력(7.5%) 순이었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의 피해는 전반적으로 늘어나 언어폭력은 7.3%→9.1%, 갈취 1.4%→2.4%, 위협 1.2%→2.1%, 따돌림 1.0%→1.1%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학교생활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2014년 3.10점에서 2017년 3.01점, 2020년 2.93점, 2023년 2.84점으로 소폭 감소했다.
2023년 기준으로 남학생(2.84점)과 여학생(2.85점)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연령별로는 초등학생(9~12세) 2.92점, 중·고등학생(13~18세) 2.78점으로 중·고등학생의 만족도가 더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학생 2.87점, 중소도시 2.84점, 농산어촌 2.76점으로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가구소득이 400만 원 미만인 경우 2.78점 이하였으며, 400만~600만 원 미만은 2.85점, 600만 원 이상은 2.88점으로 소득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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