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자주 묻는 질문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자주 묻는 질문
  • 정은혜 기자
  • 승인 2013.08.2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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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주부도 예방 효과 볼 수 있을까?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국내에서 매년 40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하루 평균 3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2가지(가다실, 서바릭스)로 총 3회에 거쳐 접종을 하게 된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포한 안내문을 토대로 자궁경부암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정리했다.

 

Q. 30~40대 주부입니다. 지금이라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받으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 현재 사용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사용 허가 연령은 9~26세다. 27세 이후 여성에서 암 예방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으나, 성생활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자궁경부암 노출기회가 적은 여성의 경우 이론적으로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차 접종을 받고 난 뒤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태아에게 영향은 없을까요? 2차 접종은 받아도 되나요?

 

A.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일부 접종자에서 임신이 확인되었으나 기형을 비롯한 태아 안전성에는 백신 접종군과 대조군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된 태아 안전성이 충분히 평가된 것이 아니므로 임신부에게는 접종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차 접종 후 임신사실을 알게 된 경우에는 출산 이후로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Q. 백신 접종 후 의료기관에서 30분간 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매우 드물지만 접종 후 10~20분 이내에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성 쇼크) 또는 일시적인 의식소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급성 유해사례(이상반응)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의식소실 시 낙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접종후 약 30분 동안은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관찰을 해야 한다.

 

Q.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다면 자궁경부암 검진은 받지 않아도 되나요?

 

A.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 유형은 16형과 18형 등 일부 유형에만 국한되며 그 외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자궁경부암 고위험 유형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Q. 최근 일본에서 유해사례(이상반응)가 발생했다고 보도됐는데 예방접종을 해도 안전한가요?

 

A. 현재까지 우리나라, 일본, 미국,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후 유해사례(이상반응)로 인해 백신 판매 및 사용을 중단한 국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2013.6.13) 현재까지 접종을 중단할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Q.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에 대한 비용지원 또는 유해사례(이상반응) 발생 시 국가보상이 되나요?

 

A.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아 접종비용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예방접종 피해국가보상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Q. 유해사례(이상반응)가 발생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나요?

 

A.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포함해 모든 의약품은 통상 허가된 용법·용량에 따라 사용하더라도 드물게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효능·효과 이외에 바람직하지 않은 유해사례(이상반응)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특수성이 있다.

 

유해사례(이상반응)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검진을 받고, 전화(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1644-6223,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온라인(www.drugsafe.or.kr, kids_qna@drugsafe.or.kr, http://nip.cdc.go.kr)으로 신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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