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좋아하는 아이, 충치 걱정된다면…
충치가 생기는 원리 이번 기회에 알아두세요
충치 예방에는 양치질이 물론 좋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음식을 먹는 방법을 파악하고 행하는 것이다. 충치 예방에는 식습관도 중요한 것이다. 물론 사탕이나 초콜릿같은 단 음식을 아이에게 안 먹이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간식은 영양과 칼로리 보충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는 일종이 마음의 위안,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있기 때문에 자라면서 한 번도 안 먹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먹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어떠한 원리인지 살펴보자.
충치는 입안의 세균이 당분을 영양소로 삼아 산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말하자면 식후 이가 녹게 되는 시간을 줄이면 충치가 될 확률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당분이 없으면 물론 산도 생성되지 않지만, 당분은 초콜렛이나 사탕에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맛보기에는 달지 않은 과자나 빵에도 들어가 있어서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는지보다 언제 먹는지가 충치 예방에 중요한 것이다.
밥이나 간식을 먹은 직후에는 입안이 산성화된다. 문제는 당이 들어간 음식을 단 한입만 먹어도 산성이 된다는 것에 있다. 물이나 차와 같은 무설탕 음료 이외에 주스 종류도 한 모금만 마셔도 입안이 산성이 된다. 하루종일 조금씩 먹고 마시는 생활 패턴을 갖고 있으면 항상 입안이 산성이 되어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반면 식사나 간식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이게 '재석회화'하기 쉬워진다. 재석회화란 녹아내린 치아의 표면을 타액에 포함된 미네랄의 작용으로 다시 복구해내는 것이다. 또 침은 세균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산성 상태의 입안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침이 많이 분비될수록 치아의 회복도 좋아지는 셈인데, 많이 씹을수록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밥을 먹을 때는 잘 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침은 잘 때 분비량이 감소하므로 취침 전에 음식을 먹으면 재석회화되기 어려워진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렙토코커스 무탄스균의 증식을 막는 대표적인 두 성분은 자일리톨과 불소이다. 자일리톨은 껌에 첨가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식후에 껌을 씹게 하는 것은 자칫하면 식후 단 것을 먹는 것을 습관화할 가능성이 있다. 생활 습관이나 자녀의 성격 등을 감안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침 분비 촉진의 측면에서 좋다. 불소는 치약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종류나 농도가 다양하며 아이가 처음 이용할 때는 치과 위생사나 소아 치과 등에서 상담해보자. 자기 전에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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