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괴로워' 스트레스 되는 말은?
'누구는 취직했다더라', '아무 일이나 알아봐라' 등
구직자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때 친지들에게 듣는 취직 관련한 말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취업포털 워크넷과 함께 20~30대 구직자 30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7.5%는 '구직자로서 명절에 듣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20대 응답자 중 23.9%는 "누구는 취직 했다더라"는 말을 가장 스트레스받는 말로 꼽았다. 20.2%는 "아직도 취직 못했니?"를, 18.2%는 "그렇게 시간 보내지 말고 아무 일이나 알아봐라"를, 17.2%는 "빨리 취직하고 결혼해야지" 순으로 스트레스받는 말을 꼽았다.
30대 응답자 23%는 "그렇게 시간 보내지 말고 아무 일이나 알아봐라"는 말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21.6%는 "빨리 취직하고 결혼해야지"라는 말을 꼽았다. "올해 몇 살이지?", "쉬고 있으니 살이 좀 쪘다" 등 응답도 이어졌다.
'듣기 싫은 말을 들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62%가 '씁쓸하지만 그냥 웃어서 넘긴다', 17.5%가 '더 곤란한 질문이 나오기 전에 선수친다'고 응답해 상당수 구직자가 소극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5.7%의 응답자가 '당당하게 현재 심정을 이야기 한다', 2.1%가 '다시는 물어보지 못하게 울어버린다'를 자신만의 대처법이라고 응답했다.
'명절에 받은 스트레스가 향후 취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47.1%가 '자신감 상실이나 우울증 등 취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31.7%는 '보란 듯이 취업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며 동기부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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