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환절기, 아이 건강 지키려면?
요즘같은 환절기, 아이 건강 지키려면?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3.09.0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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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햇볕 쬐고 제철 과일 섭취하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이고 환절기가 찾아왔다. 환절기에는 높은 일교차 탓에 피부가 예민해지고 면역력이 낮은 아이들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 함소아한의원이 제공하는 '환절기 건강 관리법'을 살펴보고 변덕스런 환절기를 무사히 지내 보자. 


◇ 낮에는 햇볕을 따라다녀야 

 

한낮에 20분 정도 걸어 다니면 더운 기운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도 한다. 그렇다면 쨍한 햇볕에 얼굴을 꽁꽁 싸매고 그늘을 찾아다니는 것이 나을까? 아니다. 지금 햇볕은 여름 동안 쌓인 습을 빼내고 아이의 성장을 돕는 비타민 D 생성에도 좋은 광합성의 적기다.

 

팔다리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가볍게 산책하듯이 20~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체력과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아침, 저녁보다는 낮에 햇볕을 쬐며 활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땀을 흘렸다면 수시로 물을 마셔 몸의 진액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정도면 된다. 
 

◇ 자기 전 아이 피부에 보습을 

 

해가 지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아이 보습 관리에 신경을 써준다. 차갑고 건조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환절기의 바람은 폐와 피부를 괴롭게 한다.

 

함소아 한의원 이상용 원장은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이 피부를 조절한다고 보는데 실제 수분 손실의 50% 내외가 폐와 피부에서 이뤄진다"며 "건조한 가을 기운 탓에 폐장이 건조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각질 같은 발진이 돋기도 한다. 특히 태열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심해져 아토피 피부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환절기에는 비누 사용을 줄이고 목욕은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좋다. 시작해 날씨가 본격적으로 차가워지는 가을철에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이용해도 좋다.


◇ 새벽 한기를 막아줘야

 

특히 새벽 한기에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낮 동안 받은 더운 기운 때문에 찬 곳에서 자려고 한다. 이에 호흡기가 놀라기 쉽다. 아이가 잠드는 오후 9~10시 무렵에 바깥 온도가 20~24도 정도라면 창문을 열어 재우고 18도 이하라면 창문을 모두 닫아 찬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이들은 이불을 잘 덥지 않으므로 얇은 내복처럼 긴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혀 재우는 것이 좋다. 특히 벽에 붙어 자는 아이, 이불을 걷어차는 아이에게는 이불을 챙겨 덮어주고 배에 수건이라도 올려줘야 한다.

 

기온이 가장 낮아지는 새벽 4시 무렵에는 벽을 타고 올라오는 한기가 폐와 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기상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밤, 새벽 기온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 햇볕 많이 받은 음식이 몸에도 좋아

 

가을의 제철 열매는 사람 몸에도 제격이다. 다른 계절의 것보다 햇볕을 많이 받아 영양이 높고 질이 좋아 호흡기 질환 예방은 물론 치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배나 은행, 도라지는 환절기에 생기는 기침이나 가래 증상에 좋고, 땅콩이나 호두, 잣 등은 폐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몸 안의 독소를 다스리고 양기를 공급하는 제철 열매와 채소는 몸속 열을 식혀줄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가 튼튼해지고 체내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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