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살인말벌 등장…3달 만에 41명 사망
장수말벌로 말벌 가운데 가장 큰 종

중국에서 살인말벌이 등장해 지난 7월부터 석달간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 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CNN 등은 중국 산시성 안캉·한중·상뤄 등 3개 도시에서 살인말벌(장수말벌)이 등장해 41명이 사망하고 17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3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살인말벌로 불리는 장수말벌은 말벌 가운데서 가장 큰 종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살인말벌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피부에는 총상과 유사한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
살인말벌의 등장은 서식지역까지 사람들이 거주지를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날씨가 예년보다 훨씬 건조한 것도 한몫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9~10월은 말벌들이 짝짓기하는 달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수천 명의 경찰을 투입해 710여 개의 말벌집을 없애고 있는 상태다. 또 말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700만 위안(약 12억 3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시 긴팔을 입고 말벌을 쫓거나 말벌집을 스스로 없애려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말벌은 밝은 색상과 땀·알코올·달콤한 냄새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이 도망갈 경우 더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경우가 많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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