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높다고 완벽 차단 아니다"… 식약처, 자외선차단제 사용 주의사항 당부
여름철 강한 자외선 대비 필수… 제품 선택부터 세안까지 올바른 사용법 안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일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국민의 피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선택 방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색소 침착과 광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 방법과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본 뒤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자외선이 매우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긴소매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함께 착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약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고르게 바르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을 확인해 사용 목적과 활동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SPF는 50까지 숫자로 표시되며, 50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SPF 50+’로 표기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B(UVB) 차단 효과가 높다. PA 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되며, ‘+’의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A(UVA)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
다만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비례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SPF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소비자가 이를 ‘완벽 차단’으로 오인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SPF 50+’로 표시하고 있다. 이는 SPF 50 이상의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한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지만, 제품 특성이나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강도와 야외 활동 시간,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물이나 땀으로 인해 자외선차단제가 쉽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약 2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할 때는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분사·분무형 제품을 얼굴에 직접 사용할 경우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흡입될 우려가 있어 먼저 손에 덜어낸 뒤 얼굴에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깨끗이 세안해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식약처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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