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자 가족의 중요한 변화 과정이다. ‘임신·출산 뉴스’는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임신·출산 관련 정책과 제도, 의료·건강 정보, 육아 지원 서비스, 연구 결과 등을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코너다.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부모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한다. -편집자 말
◇ 차병원·서울지방변호사회, 저출산 극복 맞손…난임 치료·가임력 검사 지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마곡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열렸으며, 한세열 차병원 난임총괄원장(마곡차병원장), 신세찬 난임행정총괄 전무,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김기원 수석부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난임 치료를 비롯해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 검사, 남녀 맞춤형 가임력 체크업, 난자 냉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가임력 체크업 프로그램을 통해 난소 예비능 검사와 정액 검사 등을 지원해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미래의 임신·출산을 계획하는 남녀가 자신의 가임력을 미리 확인하고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지방변호사회 임직원들의 난임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마곡차병원 난임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임직원들이 전문적인 난임 치료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난임 치료 선도기관인 차병원과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세열 차병원 난임총괄원장(마곡차병원장)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는 전국 변호사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대한민국 법조계를 대표하는 기관과 협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난임 치료와 출산을 지원해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기여하는 협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마곡차병원 난임센터는 차병원의 국내 7번째이자 글로벌 38번째 난임센터다. 국내 최초 시험관아기 탄생을 이끈 문신용 원장과 한세열 원장을 중심으로 7명의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환자 중심의 정밀 난임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특화 난임센터로서 AI 배아 등급 분류, 생식세포(정자·난자) AI 자동 분석, 착상 가능성 예측,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보조 분석, AI 챗봇 ‘케어챗’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정밀 분석 기반의 난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환자들의 임신 성공률 향상에 힘쓰고 있다.
◇ 대전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

대전시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한의 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치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해 온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성과와 운영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보건복지부는 평가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 운영, 난임 가정의 치료 접근성 향상, 한의약 기반 건강증진 기여, 지속적인 사업 개선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대전시는 2021년부터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가정을 대상으로 한약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임신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방 난임치료 후 1년이 지나야 지원받을 수 있었던 제한 기준을 폐지하고,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 가정에 대해서는 거주지 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사실혼 관계 여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난임 가정의 실질적인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참여 한의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사업의 내실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동규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수상은 난임 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사업 추진에 힘써준 참여 한의원과 관계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난임 부부의 치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추진하는 ‘강서형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 주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장관상을 받은 곳은 강서구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전은 문제 해결의 혁신성, 정책 체감도, 민관협력 수준, 제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강서구는 기존 서울시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이 ‘원인불명 난임’에만 지원하고 여성의 연령에도 제한을 두고 있어, 고령 임신 준비 가정이나 복합 요인을 가진 난임 부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강서구는 강서구한의사회와 협력해 지원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만 45세 이하로 제한됐던 연령 기준을 폐지해 고령 임신 준비 여성의 치료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원 대상을 ‘원인불명 난임’에서 ‘원인불명 외 난임’까지 확대했다.
주민들의 치료 선택권과 접근성도 강화했다. 관내 지정 한의원을 기존 11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했으며, 양방 난임 시술과 한방 치료를 순차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난소 기능 저하나 남성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을 가진 난임 부부들의 임신 성공 사례가 이어졌으며, 2025년 기준 치료 과정을 마친 여성의 임신 성공률은 33.3%를 기록했다.
강서구는 치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난임 부부의 정서적 어려움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정서적 안정을 돕는 ‘난임 치유 숲 프로그램’과 우울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1대 1 마음건강 심리상담’을 운영하며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과 관이 함께 힘을 모아 사각지대에 놓인 난임 부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마곡차병원 난임센터, 월드컵 응원 행사 개최… “치료 스트레스 잠시 내려놓고 함께 응원”

마곡차병원 난임센터(원장 한세열)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난임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덜고, 부부가 함께 소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마곡차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대한민국의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가족대기실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고 체코, 멕시코와의 경기 응원전을 진행했다. 치료와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진료 대기 시간 동안 응원에 참여했으며, 병원 측이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가 열린 가족대기실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한국과 경기를 치르는 여러 국가의 국기가 장식돼 응원 열기를 더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난임센터를 방문한 한 환자는 “병원에서 월드컵 경기를 함께 응원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치료에 대한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남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세열 마곡차병원 난임센터 원장은 “난임 치료는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한 과정”이라며 “오늘의 응원이 환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어 난임 극복 여정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차병원 난임센터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 역시 가족대기실에서 중계하며 환자 및 보호자들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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