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10곳 중 4곳 안전검사 통과 못해
김민기 의원 "아이들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해야"
어린이들이 학교나 유치원, 주택단지 놀이시설에서 놀다가 다치는 경우, 70% 가량이 골절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때 부모로선 어린이 놀이터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기 마련인데, 어린이 놀이터 10곳 중 4곳은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실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민기 민주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발생 세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이들이 놀이시설에서 부상당하는 건수는 지난해 139건으로 이중 '골절상'이 97건(69.7%)에 달했다. 이어 '치아손상'이 11건(7.9%), '기타' 10건(7.1%), '베인 상처'가 8건(5.7%)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9월 말까지는 부상 건수가 총 57건으로 이 중 '골절'이 44건(77%), '기타'와 '베인상처'가 각 4건(7%), '치아손상'이 2건(3.5%)이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차원에서 실시하는 설치검사 결과를 보면, 전국 시설수 6만 2355곳 중 미검사는 1만 7220곳, 불합격은 2806곳, 부분합격은 2805곳에 달했다. 10곳 중 4곳은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실정인 셈이다.
안전검사를 받지 않는 놀이시설은 주택단지, 유치원, 학교 순이었고, 불합격이 많은 곳은 학교, 주택단지, 유치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은 위험요소가 최소화 돼야 한다"며 "넘어지거나 다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국가 및 지자체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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