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제습기 4개 제품 제습능력 떨어져
KS 제습 성능 기준에도 못 미치는 제품도 있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습기 중 상당수는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제습능력이 떨어지고, 전량양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정용 제습기 9개 제품(12~13L)의 성능을 실험한 결과, ▲신일(SDH-HK2000) ▲쿠쿠(CDH-A1245FW), ▲디에떼(DDH-120) ▲스테들러폼(YL-2920) 4개 제품은 제품에 표시된 제습능력보다 실제 측정한 제습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디에떼(DDH-120) ▲신일(SDH-HK2000) 제품은 KS(기술표준원) 제습기 성능 기준인 정격 제습능력 92%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소비 전력 부문에서는 9개 제품 모두 KS 규격 기준(정격 소비 전력 대비 측정 소비 전력 비율)인 115% 이하로 모두 만족했다.
하지만 ▲삼성(AY120FBVADFD) ▲디에떼(DDH-120) ▲신일(SDH-HK2000) ▲보국(BDH-1337) 4개 제품은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보다 많은 양의 전력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일(SDH-HK2000) 제품은 에너지 소비 효율이 1등급이라고 표시돼 있으나 실험 결과 3등급에 해당됐다.
단위 전력 사용량(1KW) 당 제습하는 양(L)을 나타내는 제습 효율의 경우 ▲쿠쿠(CDH-A1245FW) ▲디에떼(DDH-120) ▲신일(SDH-HK2000) ▲보국(BDH-1337) ▲스테들러폼(YL-2920) 등 5개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제습효율이 뒤떨어졌다.
소음의 경우 9개 제품의 평균값이 38.4∼44.7dB로 냉장고 평균인 40.2dB보다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제습기 소음에 관한 KS 기준은 없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제습용량과 제습효율이 제품상 표시된 내용에 못 미치는 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제습기 제조사 및 판매사는 제습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명확히 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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