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기 건강관리, 연령별 성장발달과 질환변화 세심히 살펴야
소아청소년기 건강관리, 연령별 성장발달과 질환변화 세심히 살펴야
  • 칼럼니스트 이성훈
  • 승인 2026.09.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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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원장의 우리 아이 건강관리] "성장·발달 과정 함께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 나타나면 적절한 시기 진료 필요"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의 크기가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와 면역체계가 발달하고 정서와 인지 기능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나무정원여성병원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의 크기가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와 면역체계가 발달하고 정서와 인지 기능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연령에 따라 성장 속도와 신체적 특징이 달라지고 건강 문제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호흡기와 소화기, 피부질환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어린 연령에서는 감염에 대한 방어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감기와 같은 흔한 질환도 증상의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호흡기 질환은 소아청소년에게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바이러스 등에 의해 코와 목 등 상기도에 감염이 발생하면 콧물이나 코막힘, 기침, 목의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감염 부위가 기관지와 폐로 확대될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천식은 기도의 염증과 과민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아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이거나 반복되는 기침과 쌕쌕거리는 호흡음,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이나 감염 등에 의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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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의 경우 코막힘과 콧물, 얼굴 주변의 불편감이나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중이염은 귀 통증이나 청력 저하를 동반할 수 있어 증상이 계속된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화기 증상도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는 건강 문제다. 장염 등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면 설사와 구토, 복통, 발열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는 구토와 설사가 반복될 경우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음식 섭취뿐 아니라 물이나 수분 섭취량, 소변량, 전반적인 활력 상태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피부 변화 역시 성장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장벽의 이상과 면역 반응,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조함과 가려움, 피부 발적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피부발진이 생기기도 하는데, 습기와 마찰, 배설물에 의한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해당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생 직후 신생아는 여러 신체 기능이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다른 연령대보다 세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신생아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황달은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황달이 나타나는 시기와 정도, 지속 기간 등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임의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는 의료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생아의 경우 감염에 대한 방어 능력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발열이나 체온 변화뿐 아니라 수유량이 갑자기 줄거나 처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호흡이 평소와 달라지는 경우 등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연령이 어릴수록 상태가 빠르게 변할 수 있는 만큼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는 신체적인 성장과 함께 각 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현재의 건강 상태뿐 아니라 성장과 발달이 연령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신체계측과 문진, 신체검사 등을 시행하고 성장 상태를 살펴볼 수 있으며, 시기에 따라 발달 선별검사와 상담 등을 진행해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은 소아청소년기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항목이다. 연령별 국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시기가 정해져 있으며 아이의 접종 이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접종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기에는 단순히 질병이 발생했을 때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성장과 발달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아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장 과정에 맞는 건강관리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이나 불편함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호자가 평소 식사와 수면 패턴, 배변 상태, 체온, 호흡, 피부 상태와 활동량 등을 살펴보고 이전과 다른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성장 단계에 맞춰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소아청소년기 건강관리에 중요한 부분이다.

*칼럼니스트 이성훈은 산부인과 전문의로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나무정원여성병원의 대표원장이다. 울산대학교 석사과정, 서울아산병원에서 산부인과 전공의 및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서울아산병원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거쳤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 부회장을 역임했다. 다양한 학술활동에서 강의와 발표를 하여 산부인과학회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자궁근종 및 난소종양 분야, 유방 및 갑상선 분야, 성치료 및 비뇨부인학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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