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아이 낳은 청소년 대책 찾는다
여성가족부, 31일 청소년 한부모 대책 토론회
최근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구가 1만 2848가구(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로 전체 가구수 대비 0.07%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19세 이하인 경우는 약 1300가구나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은 사회 규범을 벗어난 일탈로 간주되고 있고, 청소년 한부모가 낙태와 입양 대신 양육을 선택할 경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받게 돼 지속적인 학업 수행을 어려워진다.
이러한 가운데 취약·위기 청소년 및 가족 지원 강화 방안, 다양한 가족에 대한 우리사회의 수용성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청소년 한부모 권리보호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지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청소년 한부모 기본권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주제 발표를 통해 청소년 한부모의 권리 보호를 위한 실효적 정책 방안을 영역별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 위원의 제안은 ▲취약가족 및 위기 청소년 보호 강화 ▲임신, 출산, 양육 단계별 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제 정비 ▲임신, 출산과 관련한 출산 지원,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 등 ▲청소년 한부모의 유형 및 생활주기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한부모가족지원법 등 양육, 생계, 주거 지원제도 ▲입양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한 청소년 미혼모 지원 제도화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청소년 한부모를 위한 다양한 학습기회 및 자활 지원 기능 연계와 양육을 선택할 경우 청소년 한부모가 노동환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취업지원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준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연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팀장, 최형숙 입양인원가족민들레회 사무국장과 청소년희망센터 권리모니터링단원 등은 지정토론자로 참가해 각계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 한부모가 겪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사회적 안전망이 보장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청소년 한부모 권리보호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사회적 공공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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