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이번엔 악어 학대 '논란'
동물자유연대 "여전히 학대 다름없는 동물쇼 계속"


지난 9월 바다코끼리의 몸통을 발로 걷어차며 동물을 학대해 물의를 일으킨 테마동물원 쥬쥬가 여전히 동물학대나 다름없는 동물쇼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1일부터 포털 다음 아고라에 경기 고양 소재 테마동물원 쥬쥬의 악어쇼 동영상을 공개하며 “바다코끼리 학대 사건 후 사과문을 통해 동물원 내에서 동물학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던 테마동물원 쥬쥬에서는 여전히 학대나 다름없는 동물쇼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난 1일 테마동물원 쥬쥬를 방문해 3분 가량 촬영한 동영상에는 쇼를 진행하는 사육사가 악어의 꼬리를 밟아 무대 밖으로 밀어내는가 하면, 수차례에 걸쳐 얼굴, 몸통 등을 찌르거나 발로 차고 있다. 사육사는 도망치려는 악어의 꼬리를 잡아 무대 위로 질질 끌고 다니고 강제로 입을 벌려 손이나 머리를 접어넣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공연 내내 계속되는 이 모든 행위들이 악어에게는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고통을 주며,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폭력적이고, 비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악어 쇼는 하루 두 세 차례, 한 번에 20~3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테마동물원 쥬쥬 측은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동물을 이동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힘이 세진 오랑우탄의 손가락 가운데 인대를 끊어버리고 가혹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비롯해 지난 9월에는 바다코끼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쇼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수 건의 언론보도와 국민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개선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무책임한 운영을 계속하고 있다”며 “자녀를 동물원에 보내는 부모들 가운데 그 누구도 아이들에게 동물을 발로 차고, 때리고 찌르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을 것이고 누구도 그런 것을 교육적인 일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물자유연대는 “이는 동물이 전시대상이기 이전에 살아있는 생명임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처사다. 그런 시설의 대표가 아직도 버젓이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동물원에서도 이 같은 비인도적인 행위가 용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테마동물원 쥬쥬 원장의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장 해임을 요구했다.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