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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한 잘못된 오해 세 가지
부부관계 배란일에 몰아서 하면 임신 잘 된다?
임신 전후에 임신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속설을 오해해 잘못된 상식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잘못된 상식은 그토록 원하는 임신을 더 어렵게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서 봐야 한다. 한국자연임신센터가 19일 진행한 자연임신교실에서 나온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모아 임신에 관한 잘못된 오해와 바른 정보를 정리했다.
오해 1. 임신 성공하려면 배란일만 잘 지키면 된다
임신을 위해서는 먼저 배란일에 관한 이해를 해야 한다.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이라면 생리 시작 후 14일째가 배란일이고, 가임기는 11일~15일까지라고 볼 수 있다. 아주 건강한 정자를 제외하고는 평균 정자의 생존기간을 약 3일로 보는데, 난자가 48시간 생존하므로 배란일 3일 전부터 배란일 다음 날 까지를 임신 가능 기간으로 보는 것이다.
그다음 이해해야 할 것이 정자 생성의 메커니즘이다. 남성의 고환에서는 매일 2억 마리의 정자가 생성된다. 부고환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안 그중 대부분이 없어지고 전립선에서 정액으로 만들어져 사정 시 일정량이 배출된다. 이 기간을 살펴보면 오늘 배출된 정자는 고환에서 약 2달 전 만들어진 정자인데, 만약 오랫동안 배출되지 않았다면 오래된 정자가 함께 섞여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정자는 배출되지 않고 오래 몸 속에 머물러있으면 DNA가 손상돼 활동성이 떨어지는 등 제 기능을 온전히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부부관계를 배란일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자주 하면서 평소 정자가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다. 부부관계를 자주 하면 정자의 수 자체는 줄어들 수 있지만 정자의 질에는 이상이 없다.
단순히 생각하면 배란 후 난자가 살아있는 48시간 안에 새로운 정자를 만나 수정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여성의 몸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므로 배란이 되기 전부터 정자가 몸 속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자연임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배란일 전에는 여성의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시작해 성적 흥분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정자는 건강한 상태로 난자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오해 2. 술 담배 할 것 다 해도 임신 문제 없다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이 간과 폐를 깨끗하게 하려고 용한 약을 지어먹거나 귀한 음식을 먹어서 건강을 유지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좋은 것을 많이 먹는 것보다 나쁜 것을 안 먹는 편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임신도 마찬가지로 평소 몸 관리가 잘 돼 있어야 좋은 DNA를 가진 정자와 난자가 수정될 확률이 높다.
‘옆 집 누구네는 술 담배 할 것 다 하고도 애 둘 씩 잘만 낳더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몸이 커버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은 개인차가 크다. 나쁜 식습관이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트리고, 흡연이 정자의 손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학계에서도 이미 수차례 증명된 바이다.
건강한 자연 임신을 위해서는 최대 9개월, 최소 6개월 전부터 술, 담배 등 해로운 기호식품을 끊고 임신에 필요한 영양분 섭취, 운동을 병행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가 임신하기에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병원을 찾아 정자, 자궁 검사 등을 해보고 그에 맞는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오해 3. 수정이 되면 모두 임신이 되는 것이다
정자가 난자의 두꺼운 벽을 뚫고 들어가 수정이 됐다고 해도 모두 임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자의 상태가 좋지 않아 DNA가 무너져있을 경우는 자궁에 온전히 착상하지 못하고 배출돼 다시 생리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테스트기로 2줄을 확인했더라도 며칠 지나지 않아 생리가 나오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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