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햄버거 세트, 평균 1000칼로리 이상
컨슈머리서치 “고열량 섭취로 인한 아동비만 주의해야”

시중에 판매 중인 햄버거 제품 중 칼로리가 가장 높은 햄버거는 버거킹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햄버거는 비교적 열량이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4개사에서 판매하는 44개 햄버거와 햄버거 세트의 열량을 조사한 결과, 버거킹 9개 제품의 평균 열량이 1107.8kcal로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총 44개 제품 중 열량이 가장 높은 햄버거는 '더블와퍼 세트'(1437kcal). 더블와퍼 세트의 열량은 무려 밥 3공기 반에 해당한다. 버거 한 개만 먹어도 무려 934kcal를 섭취하게 된다.
그 외에도 버거킹의 '치즈와퍼', '치킨크리스피 버거', '치킨버거', '와퍼'(불고기), '베이컨더블치즈 버거'는 세트 열량이 모두 1000kcal을 넘어 어린이 기호식품 기준에 따라 고열량식품으로 분류된다. 어린이가 이 같은 햄버거를 자주 먹을 경우 고열량 섭취로 인한 비만 등을 주의해야 한다.
버거킹 다음으로 열량이 높은 햄버거는 KFC제품이었다. KFC는 평균 열량 981.8kcal로 버거킹의 88% 수준이었다. KFC제품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타워버거 세트'(1233kcal)였고, 가장 열량이 낮은 제품은 '새우버거 세트'(783kcal)였다.
조사대상 중 열량이 가장 낮은 곳은 롯데리아였다. 롯데리아 햄버거 세트의 평균 열량은 867.5kcal로 열량이 가장 높은 버거킹의 78% 수준에 불과했다.
롯데리아에서 열량이 가장 높은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의 열량은 1061kcal로 버거킹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중량의 햄버거를 먹는다면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셈이다.
맥도날드의 평균 열량은 867.6kcal로 롯데리아와 유사했다. 특히 '치즈버거 세트'의 열량은 682kcal로 전체 44개 제품 중 가장 낮았다.맥도날드 제품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더블 쿼터파운더치즈 세트'(1143kcal)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햄버거 단품보다 세트의 열량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또 패티가 두껍고 치즈가 많이 들어가는 등 ‘더블’ 용어가 들어간 햄버거일수록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세트 상품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햄버거 단품보다 콜라와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세트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며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때는 사전에 제품 정보 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열량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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