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거품 뺀다
박원순 시장, 우수 관리 아파트 4곳 현장 방문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아파트들의 관리비 거품과 갈등을 줄이는 사업을 더욱 확산시킬 방침이다.
서울시는 관리비 거품을 빼고 갈등을 줄이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그동안 발굴한 우수 아파트 사례를 발표하고, 이 내용을 주민과 공유해 서울시 전체로 확산시키겠다고 21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실제 관리비 절감이나 주민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 4곳을 직접 찾아갔다.
현장에서 박원순 시장은 입주자대표, 주민, 관리사무소장과 만나고 “작지만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관리비 거품을 빼고 갈등은 줄이는 노하우가 민들레 씨앗처럼 서울시내 아파트 곳곳으로 퍼지도록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이 방문한 우수 아파트는 ▲도봉구 창동 삼성(관리비 절감 우수단지) ▲송파구 잠실파크리오(주민 소통 및 공동체 활성화 우수단지) ▲중랑구 신내데시앙(모범적인 분양임대 혼합단지) ▲성북구 종암2차아이파크(동조합 및 공동체 활성화 우수단지) 등 4곳이다.
서울시의 ‘맑은 아파트 만들기’사업은 전체 주택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 다수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비 거품을 빼고 갈등을 줄이는 사업이다. 관리비 절감, 정보공개를 통한 관리 투명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서울시가 소개한 맑은 아파트 우수사례는 그동안 벌여온 아파트관리 실태조사, 우수사례 경연대회(11/5) 등을 통해 발굴했다.
우선 1992년에 준공돼 18개동 1668세대가 살고 있는 도봉구 창동 삼성아파트는 투명한 관리와 주민참여로 관리비를 낮춘 모범사례다. 창동 삼성 외에 성북구 석관두산아파트도 관리비 절감 우수사례로 꼽힌다.
송파구 잠실파크리오 아파트는 66개동 6864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이웃 간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는 사례다.
중랑구 15개동 1326세대가 살고 있는 신내데시앙 아파트는 분양(27%), 임대(73%) 혼합단지로 양측 통합 운영을 통해 주민갈등 없이 관리되고 있는 모범단지로 꼽힌다.
성북구 종암2차 아이파크아파트는 15개동 782세대의 단지로서,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친환경소비자협동조합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공동체활성화와 관리비절감, 일자리창출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행정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공동주택 임의관리단지 및 집합건물에 대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관련법령을 개정하는 등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맑은 아파트, 시민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시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번 현장투어를 통해 소개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동조합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치 관리능력을 키워가는 등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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