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 살피는 것이 우선...입학 후 3개월까지 특히 주의해야
【베이비뉴스 박윤 기자】
봄부터 아이가 입학하게 되어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가정이 많을 것이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환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입학 전에 아이의 건강을 어떻게 체크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자.
원래 기초 질환이 없는 건강한 아이라면 평소의 건강 관리만으로도 충분하다. 식사, 배설, 수면 등을 평소와 같이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 외에도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의 마음이다. 대개 봄이 되면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긴장감이 원인일수도 있으므로 부모 입장에서 입학한 뒤 집단 생활을 하게 되는 것만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더 큰 차원에서 아이의 마음에 대해 살펴주어야 한다.
유치원에 입원하는 아이들에게서는 감염의 반복이 많이 발견된다. 유치원, 초등학교 등은 집단 생활하는 장소이므로 많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다. 이것에 감염되는 것을 반복하면서 점차 강하고 튼튼한 몸이 되어가기 때문에 입학 뒤 3개월 까지는 몇 번이나 병원에 가게 될 것을 각오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제로 심한 경우는 유치원에 등록한 뒤 초기에는 절반은 결석해버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는 아이의 병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사회 문제이지만, 일단 가정 차원에서는 아이들은 누구나 아플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대응을 생각해두어야 한다.
상기했듯이 식사, 배설, 수면 등 일상적인 어린이의 모습을 체크해 두자. 신체 검사와 함께 마음도 체크해 둔다. 입원이나 입학 뒤 질병에 걸릴 때의 대응책을 가정 수준에서 생각해 두어야 한다.
특히 대응책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은 중요하다. 엄마 혼자서는 어쩔 수 없으므로 아빠나 다른 친지의 협력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나서 유치원에서 호출이 있을 때 누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갈 것인지, 예방 접종이나 정기 검진 등의 예정은 어떻게 짤 것인지 등을 가족들과 함께 의논해두는 것이 좋다.
각 지역의 가정 지원책을 확인, 활용하고 소아과 진료 가능 시간을 체크해두는 등 어떤 때 어떤 정보와 접촉하면 좋을지를 정리해두면 매우 편리하다.
만일의 경우를 위해 제대로 준비해두면 위급 상황이 와도 큰 소란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임기응변에 가까운 대책이라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준비는 세심히 하되, 막상 상황이 발생할 때는 적당히 대처하는 것이 육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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