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예방교육' 프로젝트 출범
20개 기업 직장인 2000명 대상… 내년 1월부터 실시

유방암 환자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을 위한 교육이 실시된다.
삼성서울병원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를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10월 골드만삭스 후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유방암 환자들의 일상생활 및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BRAVO)’ 프로그램을 직장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오는 1월 2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5개월 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0개의 기업 및 기관의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이 유방암 예방과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AIA생명 한국지점 ▲AIG손해보험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아리랑국제방송 ▲보잉코리아 ▲콘래드 서울 ▲한국GM ▲그랜드하얏트서울 ▲한국허벌라이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화이자제약 ▲ 프렉스에어코리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한 미국 대사관 등 국내 2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등으로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90%에 이른다. 그러나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 후 사회로의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직장 근무 시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유방암 생존자의 70%만이 다시 자신의 일터로 복귀했으며 30%는 치료 후 일을 그만두고 집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 경력이 있는 사람이나 암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일반 시민들의 58.7%는 직장에서 암 환자의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25.9%는 암 경력이 있는 동료와 함께 근무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온 골드만삭스는 브라보 프로그램에 이은 ‘직장 내 유방암 인식향상 및 예방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확대 후원을 결정했으며 여성 근로자의 경력 단절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이바지하고 있는 암참 역시 동참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진은 현재 직장인의 유방 건강지식 정도를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유방암 건강검진의 필요성 및 자가 검진 교육을 통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남성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 및 치료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브라보 프로그램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치료 후 일상복귀 시 겪게 되는 심리사회적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형태의 교육 자료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 중이다.
이와 함께 암 환자를 치료하는 국내 주요 종합병원과 암센터를 중심으로 유방암 맞춤 전문가를 양성해 상담 및 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가족과 친구 등 일반인이 유방암 생존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유방암 인식 향상에 위한 여러 가지 활동에도 지원 및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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