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만드는 수면습관이 있다?
[화제의 신간] 똑똑한 아이 만드는 수면습관

성장하는 아이에게 수면은 육체적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뇌 과학자들은 아기들은 비슷한 수의 뇌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갖고 태어나지만, 두세 살을 거치면서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얼마나 튼튼해지느냐에 따라 기억, 학습 능력, 정보 종합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북유럽 엄마들이 하는 수면 교육이 바로 시냅스를 튼튼하게 하는 두뇌 발달 수면법이다.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재우고,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해 충분하고도 깊은 숙면을 취하게 하는 그들의 수면 교육은 일정표에 맞춰 엄격하게 이뤄지며 두세 살까지 수면 습관을 완전하게 잡아준다.
이렇게 몸에 밴 수면 습관을 통해 아기의 두뇌는 기능을 회복하고 정리, 통합, 저장(기억) 역할을 수행하면서 스스로 튼튼해지고, 좋은 학습 결과물을 생산한다.
실제로 생애 초기 3년간 불규칙한 수면 습관을 가졌던 아이일수록 읽기와 수학, 공간지각능력 등 학습 능력이 느리다는 어린이 뇌 발달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는 것을 보면, 부모의 수면 교육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처럼 0~3세 수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똑똑한 아이 만드는 수면습관'(아르나 스컬러 저, 명승권 역,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2014)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아르나 스컬러는 아이슬란드에서 수면 전문 외래클리닉을 열고, 13년간 수면 문제가 있는 아기들을 진료해 온 수면전문가다. 6000여 가정의 아기수면 문제를 상담하고 조언하며 보살핀 그녀의 수면 비법은 수많은 엄마들에게 육아 철칙으로 받아들여졌고, 그녀가 고안해낸 수면 차트(일정표)는 실효성을 거두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도 수면 문제에 대한 연구자와 육아 선생님으로 맹활약 중인 그녀는 영유아의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은 ▲아기 잠버릇은 엄격하고 단호하게 수정할 것 ▲아기 스스로 잠들도록 할 것 ▲잠버릇을 교정할 땐 부모와 아기의 행동을 바꿀 것 등 수면 교육의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엄마들이 알고 있어야 할 잠에 대한 정보, 월령별로 아기 몸에 일어나는 변화와 수면 교육법을 각 장에 꼼꼼히 나눠 담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유용한 수면 정보와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지침도 제시하고 있어 아기의 잠투정에 지친 부모들에게 유용하다.
또 아기 성장에 맞춰 해당 시기의 두뇌 발달과 기타 신체적 발달을 고려해 최고의 수면 시간을 계획해놓은 저자의 '24시간 수면 일정표'는 부모들이 의지할 수 있는 명확한 수면 지침이 된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아기 두뇌 계발에 도움을 주는 클래식 음악 CD도 알뜰히 들어 있어 아기의 똑똑한 잠자리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아기는 태어나서 몇 주 동안은 스스로 잠들기를 잘하지만 운동 신경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일찍부터 부모가 적극적으로 아기의 수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52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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