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젊은 여성 치질환자 급증 왜?
불규칙한 식습관·다이어트.. 남성보다 30% 많아
겨울철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치질이 급증하고 있다. 치질은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습관이 주요 원인이지만,혈관질환으로 날씨가 추우면 치질증상이 심해진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치질을 앓는 환자가 평소의 1.5배로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경우에는 여성 환자가 남자보다 30% 이상 많았다. 이는 젊은 여성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변비가 원인이었다. 또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30~40대도 치질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로, 보통 치질환자 중 70%가 치핵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치질의 증상은 치핵에서 시작되는데 치질은 보통 출혈과 통증, 그리고 항문 조직이 튀어나와 만져지는 돌출이 주된 증상이다. 출혈 증상은 변을 본 후 휴지에 피가 묻어나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피가 뿜어져 나오기도 한다.
특히 변비와 설사로 인한 항문 조직 자극이 치질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자세도 항문 조직을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섬유질 섭취량이 적거나 과음하는 습관도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대목동병원 외과 정순섭 교수는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도록 해야 한다"면서 "치질의 원인인 변비 예방을 위해 매일 8컵 이상의 물 섭취와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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