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배우 김아중 씨가 아프리카 여자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school me’ 캠페인에 함께 한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은 김아중 씨의 ‘shcool me’ 캠페인 대사 위촉식을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세이브더칠드런 법인에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school me’ 캠페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빈곤과 악습, 편견으로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한 캠페인. 김아중 씨는 앞으로 2년 간 ‘school me’ 캠페인 대사로 여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사 위촉은 지난해 3월 김아중 씨가 ‘희망TV SBS’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여아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 라이베리아를 다녀온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김아중 씨는 라이베리아에서 분쟁과 조혼, 아동 노동 등으로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린 여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김아중 씨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라이베리아를 방문해 만났던 여자 아이들을 잊을 수 없었고, 이 아이들을 위한 나의 쓰임새가 무엇일지 오래 고민해왔다”며 “보살핌과 보호, 배고픔, 교육 등 필요한 것이 너무 많지만 이 모든 것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지원하는 ‘school me’ 캠페인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캠페인 대사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생계 때문에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인 교육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해 온 김아중 씨가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세이브더칠드런의 캠페인 대사가 되어준 데 감사한다”며 “김아중 씨가 아프리카 여아들의 역할 모델이 되어 희망을 전해주고 미래의 기반인 교육에 활력과 힘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중 씨는 “지난해 라이베리아에서 조혼 등으로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걸마더’와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여아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school me’ 캠페인 대사 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더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열리길 바란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김아중 씨는 앞으로 2년 간 ‘school me’ 캠페인의 모금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홍보를 맡아 세이브더칠드런이 짓고 있는 현지 희망학교 사업장 방문, 캠페인 홍보 동영상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아프리카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school me’ 캠페인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 국가에서 여아를 포함해 모두 6만 3000여 명의 아동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school me’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www.sc.or.kr/school.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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