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시리아 내전 3년을 맞아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고 시리아 아이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촛불 밝히기’ 행사가 전 세계 10여 개 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리아 내전 발발 3년째를 맞는 15일을 앞두고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시청 광장과 대한문, 광화문 앞에서 ‘글로벌 촛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리아 난민촌이 있는 요르단을 포함해 한국, 영국,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아동과 대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13, 14일에 걸쳐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도 ‘시리아 아이들과 함께해주세요(WithSyria)’ 캠페인을 통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후원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정상들에게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행사를 진행한 한국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대학생 아동권리 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약 30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알리고 촛불 밝히기와 묵념을 진행했다.
한편, 시리아에서는 3년째 계속되는 내전으로 적어도 120만 명의 아동이 시리아를 떠나 난민이 됐고 1만 명 이상의 아동이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로 숨졌다. 또 시리아 내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은 4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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