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무선공유기 전자파 노출량 4배 이상↑
미래부 “영유아 주생활공간 피해서 설치해야”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에서 무선공유기 근처의 전자파 노출량이 교실이나 복도 등 다른 곳에 비해 4배 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월 6일부터 2월 24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57곳과 어린이 놀이터 45곳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영유아 안전 및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실시한 것이다. 영유아들의 주된 활동공간인 교실과 복도 등 실내 3지점과 실외 놀이터 등 1지점에서의 전자파 강도를 측정해 평균값을 매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실, 복도 등 실내에서의 RF대역 전자파 평균은 0.029V/m, 놀이터 등 실외는 0.045V/m로 전자파 인체보호기준(27.5V/m)보다 낮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하지만 무선공유기 설치장소의 전자파 강도는 평균 0.124V/m(기준대비 0.21%)로 실내 평균값인 0.029V/m의 4.27배를 넘어섰다.
미래부 관계자는 “전자파 노출에 대한 인체보호기준에 비하면 이들 값이 모두 미미한 수준이어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생활환경 내에서 다소 높은 전자파를 방출할 수 있는 무선공유기 등은 영유아의 주생활 공간을 피해 설치하거나 높은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부는 향후 영유아 시설의 전자파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추가 모니터링을 확대 실시하고 영유아가 안전한 전자파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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