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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핵을 물려줄 수 없다!

환경연합 여성위원회, 에너지절약 선포식 열어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19일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아이들을 핵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는 어머니들의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김소희 기자 = 19일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가 '아이들을 핵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는 어머니들의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sh.kim@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에너지를 6% 줄여서 우리 아이들에게 위험한 핵을 물려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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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는 흰색 상의에 노란 스카프를 두르고 데이지꽃 화분을 든 엄마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지만 원자력(핵)발전소 7기를 새롭게 건설 중인 현 상황을 비판하는 ‘아이들을 핵의 위험으로 지키려는 어머니들의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지영선 환경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위험성이 입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원자력발전소를 홍보하는 원자력문화재단이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소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에너지절약에 앞장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구희숙 서울 환경연합 공동의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핵이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핵발전소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종남 사무총장은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단 3%만이라도 에너지 절약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종권 집행위원은 “일본, 러시아, 미국 모두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백만분의 일이라고는 하나 당장 내일 발생하든 100년 후에 발생하든 모두 백만분의 일의 확률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수명을 다한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연장시키려고 하는데 이는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식이 끝난 뒤 환경연합 여성위원회는 ‘어머니들이여, 아이들에게 위험한 핵을 물려주지 맙시다’, ‘어머니의 반핵 실천은 6%의 에너지절약입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시청광장 주위를 돌며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펼쳤다.

 

다음은 이날 선포식에서 발표된 선언문 전문이다.

 

어머니의 반핵 실천은 6%의 에너지절약입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더니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나무에는 꽃이 피고 새순이 돋아납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주는 현상들을 그냥 지나쳐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 그 자연가운데에서 자유롭게 숨 쉬고 동화되어 갑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가슴에서 묻어나 세상이 환해집니다. 꽃, 사람, 동물, 식물, 새, 흙 이 모든 것들이 서로 하나 되어 호흡합니다. 그래서 오늘 경이로운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세슘, 제논, 스트론튬, 플루토늄 .. 봄꽃의 이름보다 더 자주 입에 담은 것들입니다. 어둠의 물질들이, 죽음의 물질들이 살랑이는 봄바람을 대신하고, 대지의 숨소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이라고 하는 핵발전은 우리가 침묵하고 모르는 체하는 동안 이 좁은 땅덩어리에 21기가 가동중이며, 현재 7기가 새로 건설중입니다.

 

도시는 한밤중에도 대낮처럼 환하고 생활은 모든 것을 전기로 불편 없게 사는 것이 너무나 당연시되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편리함 속에서 원자력은 마치 꿈의 에너지인양 포장되어 인간의 욕망을 한껏 부풀린 채 아무런 걱정도 없게 앞만 보고 달려가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시작된 후쿠시마핵발전소의 재앙이 준 불행한 사건의 교훈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일어날 확률 제로라는 핵발전소의 사고가 선진국인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어났습니다. 86년 체르노빌 핵발전 사고는 낙후된 기술로 인한 것으로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말했습니다. 안심하시라고. 그러나 방사능은 국경이 없습니다. 이미 한반도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 시작했고, 중국에 세워진 핵발전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바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백합니다. 자신의 눈과 귀를 막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살았던 우리의 태만을. 우리가 외면하고, 힘에 부쳐 정말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무관심을.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절대 핵을 물려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핵발전 정책이 민주적이고 공개적으로 결정되는지 감시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핵발전이 필요 없는 사회를 지향하며 아래와 같이 행동할 것을 선언합니다.

 

?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6%를 줄이겠습니다
  - 전기 1% 줄이면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폐쇄할 수 있습니다.
  - 가정 집 플러그만 뽑아도 핵발전소 1기가 필요 없습니다.

? 정부와 기업도 에너지의 6%를 줄이도록 요구합니다.

? 한국의 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재 0.4% 수준에서 향후 10년간 10% 수준으로 높일 것을 요구합니다.
  - 2008년 현재 세계 재생에너지 비중은 19%입니다.

? 정부는 2024년까지 핵발전소 투자비용 33조를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연구에 투자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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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맘2011.04.23 14:38

    저도 동참해야겠어요..
    아이들에게 핵을 물려주지 않도록
    에

  • 엽**친2011.04.23 11:16

    저도 동참
    절대 핵을 물려줘선안되지요
    저도 에

  • 쿨*맘2011.04.21 15:42

    에너지절약
    전기 1% 줄이면 수명 다한 고리 1호기 폐쇄할 수 있다는 말이 와닿네요
    조금만 노력

  • 플*워2011.04.21 08:06

    부모이기에..
    우리 아이들을 더 생각하죠.
    기업들도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었으면 해요.
    저부터

  • 채*맘2011.04.21 00:14

    핵이뭔지~~~ㅠ
    일본이 문제네요~~~~
    핵으로 이런공포에빠질줄이야/~~~

  • 시*****니2011.04.20 14:16

    엄마들의 노력 + 기업들 노력
    엄마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억들의 노력도 매우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사실사 가정내에서의 전기 소비량 보다는 기업, 정부에서의 소비량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국회의회 때

  • 서*맘2011.04.20 10:26

    정말...
    아이들에게 핵을 물려주기 보다는 에너지 절약을 열심히 실천해야 겠어요..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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